미디어아워 박미영 기자 | 울산 중구보건소가 부모의 양육 역량을 강화하고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을 운영한다.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은 영유아 건강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임산부 및 만 2세 미만 영유아를 키우는 가정을 직접 방문해 △건강 및 영아 발달 상담 △양육 교육 △지역사회 자원 연계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중구에 거주하는 임산부 및 만 2세 미만 영유아 양육 가정은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누구나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중구보건소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트라우마 관련 경험, 건강 위험 요인 등에 대한 사전 평가를 실시해 기본 방문군과 지속 방문군으로 분류하고,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기본 방문 대상자의 경우 출산 후 8주 안에 가정에서 △산모와 아기의 건강관리 △산전·산후 우울 평가 △모유 수유 교육 △신생아 돌보기 상담 서비스 등을 누릴 수 있다.
우울감과 스트레스 등으로 임신·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지속 방문 대상자의 경우 아이가 만 2세가 될 때까지 총 25~29회에 걸쳐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중구보건소는 양육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5월과 10월 ‘엄마모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매주 한 차례씩 총 4회에 걸쳐 △임신·출산의 이해 △이유식 관리 △아기 마사지 등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중구보건소 임산부 영아 방문건강관리실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중구보건소 관계자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산모와 아이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보건 정책을 수립·운영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