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경북 칠곡군에 ‘서브허브’(물류센터에서 배송센터로 상품을 보내는 중간 물류시설)를 다음달부터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총 260억원을 투자해 약 400명을 직고용할 방침이다.
쿠팡CLS는 칠곡군 왜관읍 낙산리에 11월부터 건축면적 2700평 규모의 서브허브 운영으로 칠곡군 왜관읍을 비롯, 경북 지역 여러 지방 도시의 로켓배송이 강화된다. 경북 구미•김천•안동•예천•영주와 대구 지역의 쿠세권이 촘촘해진다.
쿠팡이 2026년까지 경북 칠곡군을 포함한 전국 9개 지역에 물류 인프라 구축을 위해 약 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1만 명 이상을 직고용하며, 칠곡군에 서브허브를 운영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대규모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또한 쿠팡CLS는 칠곡군과 17일 오전 경북 칠곡군청에서 서브허브 투자와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김재욱 칠곡군수와 홍용준 CLS 대표를 비롯한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쿠팡 투자가 중소 상공인의 판로가 늘어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정희용 국회의원은 "지역 일자리 창출과 주민 생활 편의 증진에 환영한다"고 말했다.
홍용준 CLS 대표는 "지역 주민 우선 고용을 통해 청년과 취약계층 일자리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쿠팡은 2026년까지 약 3조원을 투자, 경북 칠곡을 포함 김천과 대전, 광주광역시 등 전국 9개 지역에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1만명 이상을 직고용할 방침이다.
최근 남대전 프레시 풀필먼트센터와 광주첨단물류센터를 준공한데 이어 울산 서브허브를 착공했다.
쿠팡의 물류 투자로 쿠팡을 포함한 물류 및 배송자회사(쿠팡풀필먼트서비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의 전체 직고용 인력은 8만여명으로 늘고 이 가운데 비서울 지역의 근무자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디어아워 김민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