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2024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8일 공시에 따르면 매출 2조9758억원, 영업이익 1416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13.5% 증가한 수치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택배·이커머스 부문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8982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내수 둔화와 풀필먼트 프로모션 확대로 영업이익은 3.1% 감소한 540억원에 그쳤다.
3PL(3자 물류) 중심의 계약 물류(CL, Contract Logistics) 부문은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7684억원, 영업이익은 15.8% 상승한 51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배송 서비스 요구 수준이 높아지면서 자체 투자 부담 및 자금 압박으로 물류 전문성이 부족한 1PL(자체 배송)·2PL(그룹 계열사를 통한 배송)의 3PL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3PL 고객사 유치와 원가 경쟁력 강화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부문은 포워딩 마진 증가와 초국경 전자상거래(CBE, Cross-Border Ecommerce) 물량 증가에 힘입어 좋은 실적을 보였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조985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82억원으로 83.1%의 높은 증가율을 달성했다.
미디어아워 김민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