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는 26일, 올해 삼다수 등 계약물류(CL)부문의 신규 수주액이 약 7,3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6일 밝혔다. CL부문은 W&D(보관 및 운송)와 P&D(항만·하역·수송)로 구성된 CJ대한통운의 핵심 사업이다.
특히 W&D사업부의 수주액은 전년 대비 98% 급증한 3,200억 원을 기록했으며, 신규 물류센터 면적은 축구장 81개 규모에 해당하는 57만 7,000m²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CL부문은 올해 3분기 기준 매출 2조 2,023억 원, 영업이익 1,351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각각 4%, 16.8%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의 핵심에는 CJ대한통운의 '물류 컨설팅'이 있다. 맞춤형 솔루션 제안부터 공급망 관리까지 아우르는 이 컨설팅은 첨단 기술을 접목해 고객사의 물류 효율화를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주요 고객사들의 보관·작업 효율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이커머스 기업들은 물류비 절감과 배송권역 확장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의 대표적 성과로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체결한 삼다수 물류 계약을 들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물류비 절감, ESG 강화, 탄소배출 감소 등 차별화된 컨설팅 역량을 인정받았다.
먼저 자체 물류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실내 100%보관 및 보관효율 65%향상, 선입선출 및 재고균형 등의 관리체계 개선을 제시했다. 또한 탄소 배출량을 690톤 가량 감축할 수 있음을 강조해 ESG경영을 핵심 가치로 삼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었다는 분석이다.
도형준 영업본부장은 "산업별 맞춤 컨설팅과 스마트 물류 솔루션으로 혁신을 주도하고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아워 김민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