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체국 집배원인데요, 카드 배달 위해 주소 확인이 필요합니다. 앱 좀 깔아 주실래요?"
우정사업본부는 5일 집배원 사칭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국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인천 만수단지우체국 집배원을 사칭해 주소와 개인정보를 탈취하거나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또, 신용카드 배달을 빙자해 배송지 문의를 하며 휴대전화 정보를 탈취한 경우도 보고됐다.
우정사업본부는 우편법상 집배원이 배송지를 별도로 문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피해 예방을 위해 다섯 가지 행동요령을 제시했다. ▲받아야 할 우편물 확인 ▲배달 예고 문자·SNS 확인 ▲등기번호 및 주소 확인 요청 ▲우편고객센터에서 집배원 연락처, 등기번호 조회 ▲사기 의심 시 경찰 신고 등이다.
우정사업본부는 국민들이 이 같은 행동요령을 숙지해 피해를 방지할 것을 당부했다.
미디어아워 김민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