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카자흐스탄' 철도,항만 활용한 '국제복합운송' 성공

  • 등록 2025.01.03 14: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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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가 추진한 한국-중앙아시아 간 철도-해운 연계 국제복합운송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어, 중앙아시아 물류 네트워크의 새로운 이정표를 수립했다.

 

본 시범사업에서는 12월 10일 경기도 의왕 오봉역 출발 화물이 부산항-중국 연운항 해상 운송 후 철도를 통해 6,044km를 이동하여 12월 29일 카자흐스탄에 도착했다. 이는 1차 시범사업 대비 운송 기간을 9일 단축한 획기적인 성과다.

 

2023년 6월 이후 진행된 총 4차례의 시범사업 중 2~4차 운송에서는 자동차 부품, 전자제품 등이 적재된 40ft 컨테이너 50개 이상을 카자흐스탄 알마티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까지 성공적으로 운송했다.

 

1차 시범사업은 한국-중국-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횡단철도망 TCR(Trans China Railway)을 활용하여 7,123km 구간을 운행했으며, 이를 통해 양국 간 물류 협력의 실현 가능성을 입증했다. 다만, 국경 통과 시 환적 지연과 복잡한 다국가 간 운송 계약 등의 과제가 확인되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2차 시범사업에서 단일 국가 전용 화물열차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환적 및 통관 절차가 간소화되어 운송 기간이 9일 단축되었으며, 불필요한 물류비용도 절감되었다.

 

물류 산업 전문가는 "중국 항만의 물류 적체 해소와 더불어 운송 시간 단축으로 중앙아시아 수출입 물류의 신뢰도가 현저히 개선되었다"고 평가했다.

 

 

 

 

 

 

 

미디어아워 김민찬 기자 |

 

 

김민찬 기자 hunkie7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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