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지난해 매출 4조3226억 원… 커머스 사업 급성장

  • 등록 2025.04.07 11: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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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 딜리버리 서비스 안정세
- B마트 및 장보기·쇼핑 등 부문 폭발적 성장
-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

 

 

 

국내 대표 배달 플랫폼인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조3226억 원, 영업이익 6408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도 매출 3조4155억 원 대비 26.6% 증가한 수치다. 배민의 주력 사업인 푸드 딜리버리 서비스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배민B마트 및 장보기·쇼핑 등 커머스 부문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전반적인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다만 외주용역비 등 영업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6998억 원) 대비 8.4% 감소했다.

 

서비스 부문 매출은 3조5598억 원으로, 전년(2조7187억 원)보다 30.9% 증가했다. 배민은 구독 서비스인 ‘배민클럽’을 통해 무료 배달 혜택, 인기 프랜차이즈 할인 등의 강력한 고객 유인책을 제공하며 푸드 딜리버리 서비스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커머스 부문의 성장이 눈에 띄었다. 장보기·쇼핑 서비스의 주문 수는 전년 대비 369% 급증했으며, 거래액 역시 같은 기간 309% 증가했다. 편의점, 기업형 슈퍼마켓, 대형마트 등 주요 입점처의 총 주문 수는 전년 대비 무려 5배 이상 증가해 커머스 채널의 폭넓은 확장을 입증했다.

 

상품 매출도 7568억 원으로, 전년(6880억 원) 대비 10% 성장했다. B마트는 상품군 다각화와 객단가 상승 등에 힘입어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기준 흑자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배민의 퀵커머스 사업 전반에서도 호실적이 이어졌다. 커머스 부문의 주문자 수와 주문 수는 각각 전년 대비 49.4%, 38.8% 증가했으며, 연간 거래액은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푸드 딜리버리와 커머스 사업의 고른 성장 덕분에 견조한 매출 상승을 이룰 수 있었다”며, “올해도 배달 품질 향상, 고객 할인 혜택, 제휴처 확대를 통한 구독제 강화, 픽업 주문 및 커머스 마케팅 투자 등을 통해 고객 가치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디어아워 김민찬 기자 |

김민찬 기자 hunkie7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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