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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PL/택배

CJ올리브네트웍스, HD현대일렉트릭 청주캠퍼스에 지능형 물류체계 구축

- ERP·MES부터 물류로봇까지 연계…입고·생산·출하 흐름 통합 관리
- 5만여 종 배전기기 데이터 실시간 관제…납기 대응력 향상 기대
- 제조·물류 데이터 축적 기반으로 AI 활용과 해외 사업장 확장 추진

 

CJ올리브네트웍스가 HD현대일렉트릭 청주 배전캠퍼스에 창고관리시스템(WMS)을 구축하고, 생산부터 보관·이송·출하까지 연결하는 지능형 물류 운영환경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청주 배전캠퍼스는 지난해 12월 가동을 시작한 HD현대일렉트릭의 스마트 생산기지다. 약 2만5,000평 규모로, 안성과 울산·부산 등에 나뉘어 있던 생산·설계·물류 기능을 한곳에 모았다. 이곳에서는 기중차단기(ACB), 진공차단기(VCB), 배선용차단기(MCCB) 등 약 5만 종의 배전기기를 취급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공장과 물류센터에서 각각 운영되던 시스템과 자동화 장비를 하나의 데이터 흐름으로 연결한 것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과 생산관리시스템(MES), 창고제어시스템(WCS), 협력사 시스템을 WMS와 연계했다.

 

이에 따라 자재 입고 현황과 생산라인 공급, 재고 위치, 작업 진행 상황, 완제품 출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생산계획과 물류 작업을 연동함으로써 필요한 자재를 적시에 공급하고 출하 지연 가능성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현장에 설치된 자율주행 물류로봇(AMR), 자동 케이스 처리 로봇(ACR), 물류 셔틀 등도 WMS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자재가 입고된 뒤 팔레트에서 분리되는 과정부터 생산라인 이동과 완제품 출하에 이르기까지 작업 정보가 시스템에 기록되고 관리된다.

 

운영자가 전체 물류 상황을 한 화면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통합관제 대시보드도 마련했다. 작업량을 일정 단위로 묶어 배분하는 ‘웨이브(WAVE)’ 관리 기능과 표준화된 시스템 연계 방식도 적용해 작업 우선순위와 설비 가동 상황을 보다 쉽게 파악하도록 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번 시스템을 통해 복잡한 자재와 제품의 이동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생산 일정에 맞춘 공급·출하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다만 재고 정확도와 작업시간, 출하 처리량 등 도입 전후의 구체적인 개선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향후 축적되는 생산·재고·설비 데이터를 AI와 결합해 수요 예측, 재고 최적화, 작업 배분 고도화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사업장에서 검증한 운영 모델을 해외 생산거점으로 확대할 수 있는 시스템 기반도 이번 사업에 반영했다.

 

송원철 CJ올리브네트웍스 스마트물류·팩토리담당은 이번 구축이 단순한 전산시스템 도입을 넘어 제조 물류 분야의 AI 전환을 시작하는 기반이라며, 그동안 축적한 스마트공장과 자동화 물류센터 구축 경험을 활용해 고객사의 생산·납기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CJ올리브네트웍스는 대형 3자물류(3PL)센터와 제조공장을 대상으로 자동화 설비 및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설비업체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산업 현장별 생산·물류 구조에 맞춘 스마트 물류 플랫폼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미디어아워 김민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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