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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의회 황영호 의장“주민소환 관련 소모적 정쟁 중단해야”

도의회 411회 임시회 개회… 19일까지 안건 32건 등 심의

 

미디어아워 강세진 기자 | 충북도의회는 6일 제41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19일까지 14일간의 회기를 진행한다.

 

황영호 의장은 수해로 인한 아픔을 이겨내는 도민들과 복구 활동 및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관계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것으로 개회사를 시작했다.

 

황 의장은 개회사에서 “수해의 아픔과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슬픔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재기에 노력하는 도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와 감사를 드린다”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충북은 2027하계세계대학 경기대회 유치와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 도심통과 확정, 오송 K-바이오스퀘어 국가계획 반영 등 미래 발전에 큰 진전을 이뤘다”고 했다.

 

황 의장은 김영환 도지사에 대한 주민소환에 대해 “충북 미래 100년을 위한 중요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는 중차대한 시기에 도지사에 대한 주민소환이 추진됨으로써 여론은 분열되고 145억 원이라는 도민 혈세가 지출될 수 있다”며 “이념과 정치색을 배제한 가운데 책임 추궁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갈등 비용과 결과에 따른 실효성을 평가해 충북 발전에 꼭 필요한 것인지 진지한 고민이 동반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황 의장은 이어 “진의가 왜곡된 데 대한 아쉬움도 있겠지만 논란의 빌미를 제공한 도지사의 깊은 고민과 성찰도 필요하다”며 “도정의 한 축을 담당하는 입장에서 저를 비롯한 35명 의원 역시 도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면서 충북의 미래를 위해 도민 모두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황 의장은 “사법기관은 오송 참사에 대한 빠른 진상규명으로 논란을 종식시켜 주길 바란다”면서 “오늘을 계기로 대승적 차원에서 주민소환을 포함한 더 이상의 소모적 정쟁을 중단해 주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행정사무감사 기간 결정의 건, 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및 위원 선임의 건,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안 채택 등을 처리했으며 충청북도지사와 충청북도교육감으로부터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안 설명을 청취했다.

 

대집행기관질문을 신청한 박진희 의원은 ‘오송 참사’와 관련해 발생 이유, 충북재난안전대책본부장의 역할,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에 대한 충청북도의 입장 및 유가족 지원 계획, 재발방지 대책 등을 도지사에게 질문했다.

 

5분 자유발언에는 유재목·안지윤·김정일·박지헌·이욱희·이태훈·이동우 의원이 신청해 수해 예방 대책, 지방소멸대응기금, 필수의료 지원 확충, 학교폭력 예방 대책 등을 피력했다.

 

오는 19일 열리는 2차 본회의에서는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할 32건의 안건(의원발의 14, 도지사 제출 12, 교육감 제출 3, 의회운영위원장 제안 3)과 상임위원회별 작성·확정한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