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취약계층 6가구를 선정하여 실시한 봉사에 이어 이번 봉사에서는 거동이 불편하고 가정에 어려움이 있는 취약계층 대상자뿐만 아니라 동거 가족까지 대상을 확대해 총 7가구 1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날 봉사는 의사, 간호사, 일반봉사자, 방문건강관리 담당 간호사 등 22명을 2팀으로 구성해 실시했으며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취약계층 각 가정을 방문해 무료 진료와 투약, 검사(혈압, 혈당, 혈액)를 실시하고 영양수액도 투여했다.

또한 대상 가구의 주거 환경을 사전에 답사하여 주거 환경 개선이 필요한 가정은 창문 보수를 포함한 내부 수리를 진행했다. 방문 진료 당일에도 수리가 필요한 부분을 찾아 현장에서 처리했으며, 한 가정당 개인 위생용품, 쌀 10kg, 라면 1상자 등을 전달해 나눔을 실천하기도 했다.

대상 가구 중 A 가구원은 이유를 알 수 없이 손가락이 굽는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매우 불편함이 있었으나 경제적인 문제로 병원 진료를 받지 못했다가 이번 의료봉사를 기회로 병명의 진단을 받았다. 추후 본인 동의하에 소견서 발급과 병원 연계가 이루어질 예정으로 대상자는 “좋은 기회로 답답함이 좀 풀렸다”라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에 대해 꾸준한 관심과 배려, 지원이 필요한 만큼 앞으로도 인천의료사회봉사회와 지속적으로 연계해 나눔과 봉사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