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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하수(下水)를 이용한 감염병 조기 감지 시스템 구축

3개 시군 하수처리장 유입수에서 코로나19바이러스 등 30종 병원체 감시

 

미디어아워 유서진 기자 |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순원)은 감염병 발생의 조기 인지와 신속한 대응을 위해 지역 하수(下水)를 이용한 감염병 감시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체계'란 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수에서 감염병 원인병원체*를 모니터링하여 감염병 발생 가능지역과 유행 양상을 분석·예측하는 시스템으로 감염자(무증상자 포함)가 증상발현 전 잠복기에 배출하는 병원체를 검출함으로써 감염병 유행을 1~2주 앞서 예측할 수 있어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 사업을 운영해 감염병 관리에 활용하고 있다.


하수 감시체계는 미래 팬데믹에 대비한 국가 감염병 대응체계 고도화를 위한 국정과제로 질병관리청과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연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내 감시대상은 3개 시군(춘천, 원주, 홍천) 하수처리장 유입수이며, 주간 단위로 감염병 원인병원체 발생을 감시하여 감염병 유행예측의 지표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순원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기존 임상기반 감염병 표본감시보다 시간·비용면에서 효과가 크며 무증상감염에 대해서도 조기 인지가 가능하다”며 “향후 하수 채취 지점을 확대하는 등 감염병 확산 차단 및 예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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