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워 최지은 기자 | 이상근 고성군수는 6월 5일 검역대상 외래해충인 열대거세미나방의 성충 발견이 증가함에 따라 긴급방제 약제를 지원하고 그에 따른 고성읍 옥수수 재배 현장을 방문해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행정을 펼쳤다.
열대거세미나방은 남중국에서 기류를 타고 날아오는 검역대상 해충으로 유충시기에 작물의 잎과 줄기에 해를 끼쳐 피해를 발생시키며 번식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식량작물 중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옥수수에 큰 피해를 입히는 해충으로 특히 잎이 10장 이하인 어린 옥수수에서 주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고성군에서는 지난 4월 24일부터 옥수수 주산지 21개소에 페로몬트랩(곤충포획장치) 설치 등 대응체제를 완비하고 현장 정밀예찰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그 과정에서 5월 9일 육지에서는 최초 성충 발견보고를 했으며, 지금까지 75마리의 성충을 포획했고, 열대거세미나방 예찰방제 매뉴얼(농촌진흥청)에 의해 위기단계가 상향(관심→주의)됨에 따라 관내 옥수수 재배 452농가, 156ha에 긴급방제 약제 1,467병을 배부하여 선제적으로 농가 피해 방지에 대응하고 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돌발해충인 열대거세미나방 방제는 해충 발견 초기에 선제적으로 추진해야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며 “돌발해충 발생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옥수수 재배농가에 긴급방제 약제를 공급, 농업인의 소득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농가별 적극적인 방제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