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워 최지나 기자 | 부산 북구 화명2동 행정복지센터는 1일 화명2동 주민자치회가 주민과 소통하고 참여를 높이기 위한 마을의제 발굴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마을의제 발굴 컨퍼런스는 올해 추진할 주민자치회 분과별 마을의제를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기 위한 자리로 기획됐다.

컨퍼런스는 주민 자율 제안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50여명의 참여주민을 4개의 소그룹으로 나눠 4명의 페실리테이터가 그룹의 대화를 이끌어 갔다.

이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각 그룹별 20건 이상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으며, 그중 그룹당 2건의 제안을 선별해 참석주민을 대상으로 투표를 거쳐 ‘시니어 맞춤형 배움터 교실’, ‘꽃과 음악이 흐르는 특색있는 화명2동 마을 공원 만들기’를 마을의제로 최종 선정했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한 학생은 “청소년을 대표하고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회의에 참석했다”면서 “청소년을 위한 제안사업이 아쉽게도 최종 마을의제로 선정되지 못했지만 주민을 위해 행정이 많은 고민과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걸 확인하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화명2동 주민자치회 신영규 회장은 “오늘 마을의제 발굴 컨퍼런스를 통해 우리동에서 진정한 주민자치가 실현되고 있다 느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누구나 행복하게 잘 사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힘차게 뛰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선전된 마을의제 2건은 6월 18일 개최하는 ‘제3회 주민총회’에서 주민투표를 통해 사업추진 여부가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