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워 이다정 기자 | 남원시는 지난 4일 직장 갑질 119 오진호 집행위원장을 초청하여 시청 1층 강당에서 6급 이상 관리직급 공무원 150여 명을 대상으로 갑질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강은 오진호 집행위원장이 직장 내 괴롭힘과 갑질의 판단 기준과 대응 매뉴얼 제작에 참여한 경험을 토대로 실제 갑질 사례와 설문 조사 통계 등을 활용하여 직장 갑질의 특성, 판단 기준, 대응조치와 사전 예방을 위한 조직문화 개선방안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오진호 집행위원장은 조직 내 갑질 예방을 위해서는 “직원들의 안전과 인권을 관리하는 적극적인 관리자”, “소통을 통한 조직 내 금지와 합의 규정 만들기”로 대표되는 간부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리더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갑질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조직 내 시스템의 문제로써 갑질 예방을 위해서 관리직급 공무원은 '가해자 되지 않기'에서 직원의 안전과 인권을 관리하는 '적극적 역할 찾기'로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며,
관리직급 공무원이 직원을 대할 때는 명확하게 소통하기, 신뢰하고 신뢰 얻기, 감정 섞지 말기, 진심으로 듣기, 성장을 위한 피드백하기 등의 구체적인 방법론을 소개했고,
조직 내 애매하고 어려운 적정범위 설정을 위한 금지와 합의 규정을 만들 것을 안내했는데 조직 운영 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는 실용적인 내용으로써 교육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
남원시 관계자는 “높아져 가는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사회적 기준에 대응하여 갑질 예방 교육의 대상을 확대하고, 조직 내 상호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 확산을 통하여 신뢰받는 공직사회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남원시는 신고자의 신원과 신고내용을 보호하는 “익명 신고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갑질·을질 실태조사”, “전직원 갑질 및 을질 예방 교육” , “관리직급 갑질 예방 교육” 등 조직 내 갑질 예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