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로축구 K리그에서 활약하던 공격수 양현준(21)과 미드필더 권혁규(22)가 나란히 스코틀랜드 명문 구단 셀틱으로 이적했다. 셀틱은 2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양현준과 권혁규의 입단 소식을 발표했다. 셀틱은 먼저 양현준의 이적 소식을 전했다. 구단은 "양현준과 5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며 "지난해 K리그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21세 공격수 양현준은 강원 FC에서 여입돼 셀틱 파크에서 오현규와 함께 활약한다"고 전했다. 이어 양현준은 구단을 통해 "새로운 팀 동료들을 만나 함께 훈련을 시작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 원했던 이적이었고, 셀틱의 선수로 스코틀랜드에 오게 돼 기쁘다"고 전하며 "이미 오현규로부터 셀틱과 서포터즈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들었다. 그들을 만나고 앞에서 뛰고 싶다"고 덧붙였다. 뒤이어 셀틱은 권혁규의 이적 소식도 전했다. 셀틱은 "부산 아이파크의 미드필더 권혁규와 5년 계약을 체결하며 한국인 듀오를 완성했다"며 "22세 미드필더인 권혁규는 양현준, 오현규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권혁규는 구단을 통해 "스코틀랜드 챔피언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어렸을 때 기성용의 플레이를 지
지난해 K리그 올스타로 뽑혀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의 친선전에 나서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주목을 받았던 양현준(21, 강원FC)이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으로 이적하면서 유럽진출을 이뤄냈다. 19일 밤, 양현준은 메디컬 테스트와 이적 절차를 마무리 짓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스탄불을 거쳐 런던으로 입국한 뒤 셀틱의 연고지인 글래스고로 향할 예정이다. 양현준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너무 기쁘고 설레는 마음"이라며 "하년으로 걱정도 되지만, 유럽에 갈 수 있게 도와주신 강원 구단 관계자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을 끝까지 마치지 못해 아쉽다. 감독님과 형들에게 정말 미안한 마음이 크다"면서 "그렇기에 가서 좀 더 잘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유럽 진출의 꿈을 키워준 선배 선수'를 꼽아 달라는 질문에는 박지성 디렉터(전북현대)를 꼽으며 "박지성 선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뛸 때부터 축구를 좋아하기 시작했고, 꿈을 키웠다"며 "내 마음속에는 박지성 선배님이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현지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계약서에 사인할 예정인 양현준은 "어렸을 때부터 꿈꾸던 경험을 할 수 있게 돼 아직 실감은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