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16강의 주역' 국가대표 풀백 김문환이 전북현대를 떠나 카타르 알 두하일 SC로 이적했다. 사진=알 두하일 홈페이지 캡쳐 알 두하일은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전북에서 활약했던 김문환과 계약을 맺었다. 그는 우측 수비수로 두각을 나타낸 선수다"고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이어 구단 공식 SNS를 통해 한국어로 "안녕, 김문환"이라며 손을 흔드는 이모티콘과 함께 태극기를 띄우며 그의 입단을 환영했다. 2017년 부산 아이파크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문환은 2021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로 이적했다가 지난해 3월부터 전북에서 활약했다. 김문환은 지난해 11월 카타르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아 최종 명단에 올라 12년만에 한국의 16강을 이끌었다.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3경기를 비롯해 16강 브라질전까지 모두 출전했다. 지난해 K리그1에서 28경기(1골 2도움), 올해 11경기(1도움)를 소화했다. 알 두하일은 2022~2023시즌 16승 3무 3패로 12개 구단 중에 1위로 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며, 오는 8월 개막을 앞두고 프리시즌 일정에 돌입했다.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25)이 덴마크 미트윌란으로 이적을 완료했다. 사진=미트윌란 공식 홈페이지 캡쳐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의 미트윌란은 11일(한국시간) 조규성과 2028년까지 5년 계약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적료 등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유럽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이적료는 260만 파운드(약 43억원)로 추정된다. 조규성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유럽에 올 기회가 있었지만, 지금이 딱 맞는다고 생각한다. 미트윌란이 제게 매우 적극적이었고, 잘 이적한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라운드 안팎에서 미트윌란 생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조규성은 2019년 FC안양에서 프로로 데뷔했으며 이듬해부터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활약했다. 2021년과 2022년 김천 상무 소속으로 군 복무하는 동안 급성장한 조규성은 전역 후 지난 시즌 K리그 득점왕(17)을 차지했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해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기량을 펼쳤고, 월드컵 이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으며 유럽 리그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조규성은 겨울 이적시장 대신 올 여름 유럽 진출을 택했고, 가장 적극적이었던 덴마크의 미트윌란과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