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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마을미술관 선돌‘느림! 상추(相秋)를 싸다’오픈

하동군, 작가와 마을주민이 함께 참여한 예술작품 제작 과정 자료전 선봬

 

보훈복지뉴스 유서진 기자 | 하동군은 마을미술프로젝트 사업 일환으로 설치되는 예술작품에서 직접 볼 수 없는 작업 과정의 수정된 에스키스와 메커니즘을 마을주민들과 공유하고자 지난 22일 마을미술관 선돌에서 설치 작품 자료전 개막식이 열렸다고 24일 밝혔다.


마을미술프로젝트는 주민들의 공동체 형성과 주인의식을 높이기 위해 작가와 지역민이 함께 참여해 공용시설·장소에 예술작품 창작·설치를 통해 문화공간으로 만드는 사업으로, 지난해 9월 공모에 선정돼 입석마을 주민들과 예술행동, 하동주민공정여행 놀루와가 함께 입석마을을 문화적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은 설치미술 5점으로, 모두 작가와 주민이 팀을 이뤄 전체 기획과 작품 제작 및 전시까지 함께 진행했다.


헐린 돌담의 돌을 재활용해 돌탑 형태의 예술작품으로 탄생한 ‘심수상응(心手相㒣)’, 그 돌담을 딛고 노래하는 새들을 만들어낸 ‘마을을 지키는 새’가 선보였다.


잊힌 옛 아날로그 전화기를 활용해 동네의 이야기를 다시 전해 듣는 ‘다시 듣는 마을이야기–구술전화기’, 동네 입구 허름한 창고 옥상에서 방문자에게 인사를 나누는 부엉이들의 조형물 ‘쎄오’, 마을미술관 선돌의 외관을 활용한 작품 ‘비치다’도 볼만 하다.


‘느림! 상추(相秋)를 싸다’ 마을미술프로젝트 설치 작품 자료전은 3월 31일까지 마을미술관 선돌에 전시되며, 단체 방문시 마을주민 도슨트의 해설을 곁들여 관람이 가능하다.


마을미술관 도슨트 서경원씨는 “오래전에 귀촌해서 마을에 살아왔지만 마을미술프로젝트를 통해 마을을 알게 됐고 마을을 알게 되니 마을을 사랑할 수밖에 없었다”며 “앞으로도 마을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마을의 고유한 스토리와 삶의 모습을 예술로 반영해 마을을 가꾸고, 예술을 매개로 주민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군민 누구나 일상에서 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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