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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북구, 제214주년 이유하 군수 대리천 제방건설 기념제 개최

이유하 군수의 애민‧애향 정신 계승 위해 구포1동 주민자치위원회 주관 매년 열려

 

보훈복지뉴스 유서진 기자 | 부산 북구 구포1동 행정복지센터는 동 주민자치위원회가 2월 28일 이유하 군수 대리천 제방건설 기념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구포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조선시대 이유하 군수가 대리천 제방을 건설하여 만년 홍수에 시달리던 구포지역 주민들을 구제해준 은덕을 기리는 행사로 1996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조선 순조, 구포 일대는 대리천의 잦은 범람으로 민생이 피폐하고 곤궁에 빠지는 일이 많았는데 서기 1809년 (조선 순조 9년) 당시 이유하 군수가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제방을 축조해 물길을 한 곳으로 돌려 자연재해로부터 구포지역의 민생을 구제했다고 한다.


당시 구포지역 주민들이 고마움을 잊지 않고 기리고자 자발적으로 비용을 모아 ‘송덕비(頌德碑)’를 세우고 그 제방을 ‘은제(恩堤)’라 칭했는데 지금도 구포시장내 은제의 흔적이 남아 있다.


그 후, 많은 세월이 흘러 송덕비가 뽑혀져 공지에 뒹굴던 것을 1996년 지역 주민들이 뜻을 모아 구포1동 행정복지센터 마당에 이설했고, 이때부터 제를 올리고 뚝쌓기 재현문화 행사를 시작했다.


올해 기념제에서는 여건상 뚝쌓기 재현행사는 생략하고, 제례의식 후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며 국수를 대접했다.


곽조길 위원장은 “민생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은 이유하 군수의 애민·애향정신을 소중히 계승하여 온정이 넘치는 구포1동이 되도록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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