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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3R] 강원FC, 승부차기 끝 청주 꺾고 16강행

 

미디어아워 최태문 기자 | K리그1 강원FC가 승부차기 끝에 FA컵 16강전에 합류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FC는 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 경기에서 K리그2 충북청주FC와 연장전까지 1-1로 비겼고, 승부차기 끝에 7-6으로 가까스로 16강에 올랐다. 강원은 오는 24일 K리그2 김포FC와 16강전을 벌인다.


1.5군을 내세운 강원은 전반 25분 청주 김명순에게 중거리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김명순이 아크 오른쪽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골문 오른쪽 상단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강원은 전반 44분 스로인 상황에서 김대원이 감각적인 오른발 동점골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최용수 감독은 후반 김대우, 양현준, 윤석영을 차례로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으나 청주의 강한 저항에 부딪혀 정규시간을 1-1로 마쳤다. 연장전에는 박상혁을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린 강원은 그러나 추가골을 넣지 못하고 승부차기로 접어들었다.


승부차기에서는 강원이 세 번째 키커 양현준이 실축을 하며 청주가 승리하는 듯했다. 그러나 승부차기 4-3 상황에서 청주의 다섯 번째 키커 양지훈이 시도한 파넨카킥이 강원 골키퍼 유상훈에게 잡히며 16강행 기회를 날렸다. 그리고 강원의 다섯 번째 키커 윤석영이 킥을 성공, 4-4를 만들며 서든데스로 향했다. 이후 여덟 번째 키커의 서든데스 대결에서 청주의 킥을 유상훈이 막아내고, 강원이 성공하며 강원이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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