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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구에 울려 퍼진‘순창군 옥천고을대취타’의 아리랑

자매도시 순창군 ‘동네방네 콘서트’에서 대취타 공연 선봬

 

미디어아워 최태문 기자 | 부산 사상구와 자매도시 전라북도 순창군과의 문화교류가 활발하다.


사상구는 지난 3일 모라동 모산초등학교에서 열린‘동네방네 콘서트 2탄’에서 순창군을 대표하는 공연단인‘옥천고을대취타’를 초청해 화려하고 웅장한 대취타 공연을 선보였다.


구민의 생활공간을 직접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위해 한걸음에 달려온 ‘옥천마을대취타’단은 이날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하며 주민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노란색 전통의상을 차려입고 절도 있게 전통악기를 연주하는 취타대 행렬에 주민들은 웅장하고 위엄 있는 자태에 발길을 멈추고 귀를 기울였다.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전통악기들, 나발·나각·태평소 등 대취타 연주에 현장을 찾은 모라3동 조윤혜 씨는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사상구에서 볼 수 있어 뜻깊다”며 “공연 시간이 짧아 아쉬웠지만 진한 감동이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옥천마을대취타단을 이끌고 있는 양환욱(80세) 회장은 “2016년 삼락생태공원에서 공연한 이후 7년 만에 사상구를 찾았다”며“이렇게 자매도시 사상구구민을 위해 대취타 공연을 들려드릴 수 있어 기쁠 뿐이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옥천마을대취타단은 2013년 창립해 5년 만인 2017년 전국시니어실버문화페스티벌 대상(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한 실력 있는 공연단으로 전국의 크고 작은 문화행사에 초청받아 공연을 펼치고 있다. 현재 50대 후반부터 76세에 이르기까지 42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동네방네 콘서트를 통해 손쉽게 감상할 수 없었던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나아가 자매도시 순창군과의 우애를 더욱 돈독히 하고 문화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사상구는 5월 20일 오후 7시 덕상초등학교에서 ‘동네방네 콘서트 3탄’을 개최한다. 콘서트는 ‘국립 백양산 자연휴양림과 삼락생태공원 국가정원 유치 기원’으로 동아리공연(덕포2동 라인댄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로키(풍선아트, 저글링) 팝페라 벨라해피, 가수 박미영 등이 출연해 흥겹고 즐거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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