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에콰도르를 3-2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1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이 에콰도르를 상대로 3-2 승리를 거두면서 U20 월드컵에서 2연속 8강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전반 11분 이영준(김천 상무) 선수가 좌측 뒷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가슴 트래핑 후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한국이 균형을 깨고 경기를 주도했다. 이어 전반 19분 배준호(대전 하나 시티즌) 선수가 상대진영 페널티박스에서 속임수 동작으로 수비수를 제치고 추가골을 성공시키면서 2-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전반 36분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만회골을 허용했고, 2-1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이 시작된지 3분만에 한국이 코너킥 기회에서 최석현(단국대학교) 선수가 헤더골을 성공시키면서 3-1로 다시 앞서나갔다. 이후 반격에 나선 에콰도르에 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크리스토퍼 잠브라노에게 만회골을 내어주었지만, 끝내 리드를 지켜내며 최종스코어 3-2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오는 5일 아르헨티나를 꺾고 올라온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4강행 티켓을 두고 겨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