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워 이다정 기자 | 태백시는 지난달 27일 질병관리청이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함에 따라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예방 수칙 준수 및 예방 접종 대상의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모기다.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고, 7~9월에 매개 모기 밀도가 높아져 10월 말까지 우리나라 전역에서 나타난다.
모기 유충의 집단 서식지인 정화조 환풍기에 모기 성충이 통과할 수 없는 매쉬망을 설치하여 모기의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방법 등으로 모기 발생 및 번식을 줄일 수 있다.
감염 시 대부분은 발열·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엽으로 진행되면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백신이 있으므로 생후 12개월~만 12세 이하 아동은 적기 예방 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일본뇌염을 예방을 위해 모기에 물리지 않게 주의하고, 국가예방접종 대상인 아동 및 성인은 관내 의료기관에서 일본뇌염 접종이 가능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접종실시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