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워 이다정 기자 | 평택시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된 정신장애인 24명은 9일 안중 황금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진행했다.
물놀이 장소는 해수욕장, 계곡, 수영장 중 대상자들이 회의를 통해 선정했고, 물속에서 다양한 놀이와 수박을 활용한 게임을 통해 몸으로 여름을 느낄 수 있도록 진행했다.
평택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외부활동이 감소한 정신장애인들의 사회적 고립을 방지하고 외부활동을 통해 지역사회로 함께 나아가기 위한 훈련으로 사계절을 체험하는 (계절체험), 문화생활 증진을 위한 (공연관람), 타 지역 체험을 위한 (지역탐방) 등 다양한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물놀이에 참여한 한 회원은 “요즘 엄청 더워서 기운도 없고 물놀이를 가본 지도 오래됐는데 사람들이랑 어울려서 게임도 하고 수박도 먹고 행복했어요”라고 말했다.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정신장애인이 지역사회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