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워 이다정 기자 | 음성군은 2023년 양성평등주간(9.1.~9.7.)을 맞아 5일 음성체육관에서 ‘2023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음성군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기념식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인권선언 ‘여권통문(女權通文)의 날’인 9월 1일을 기념해 7일까지 양성평등기본법 제38조에 따라 지정된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하고자 마련됐다.
군은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참여와 대우를 받고 모든 영역에서 평등한 책임과 권리를 공유함으로써 실질적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의지와 실천을 약속하기 위해 매해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은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양성평등 사회’라는 구호 아래, 조병철 음성 부군수, 안해성 음성군의회의장, 여성단체 회원 400여명이 참석해 1부 양성평등 유공자 표창·대회사·축사, 2부 흥 콘서트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양성평등 촉진 및 여성의 지위 향상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음성군수 표창 14명, 음성군의회의장 표창 2명, 여성단체협의회장 표창 11명 등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김순응 음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은 “1989년 9월 1일 서울 북촌에서 시작된 최초의 여성인권선언문인 ‘여권통문’이 발표된 날을 기념해 열린 이번 기념식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사회의 일원으로서 성별에 따른 차별과 편견, 성별의 벽을 넘어 새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여성단체협의회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병철 부군수는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헌신하신 수상자분들께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며, “‘남자다움, 여자다움’에서 벗어나 ‘나 다운’ 꿈을 꾸고 이룰 수 있는 상상이 현실이 되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해 「38년생 김한옥」 다큐멘터리를 7일 15시 음성명작관에서 가족의 소중함과 여성과 남성 모두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공감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무료로 상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