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워 이다정 기자 | 양산시는 상북면 소토리 감결천 일원 인접 아파트에 홍수방어벽이 설치돼 인근 주민들의 불안이 해소됐다고 밝혔다.
2016년 제18호 태풍 ‘차바’로 인해 상북면 소토리 대우마리나아파트에 인접 감결소하천 범람으로 지하주차장 침수 등 막대한 홍수 피해를 입혔다. 이에 양산시는 홍수 위험에 시달렸던 대우마리나아파트의 안전을 위해 인근 감결소하천 재해예방사업의 일환으로 홍수방어벽을 올해 8월말 설치 완료해 향후 태풍 등 호우 시 안전한 주거환경이 확보됐다.
당시 태풍으로 인해 상북면 소토리 대우마리나 아파트는 지하 주차장과 아파트 1층이 침수되는 등 치명적인 홍수 피해를 입었다. 이러한 자연재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양산시 하천과에서는 대우마리나 아파트 인근 감결소하천을 따라 투명홍수방어벽(높이 1.2m, 길이 260m)을 설치했다.
투명홍수방어벽은 최신 기술을 적용해 홍수로부터 주변 지역을 안전하게 보호할 뿐만 아니라 강화유리로 소하천 주변 미관개선도 고려했다. 또 주변 지역에 홍수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하천 수위상승 시 주민들의 신속한 대피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주민들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홍수방어벽을 설치하면서 우리 아파트는 태풍과 홍수로부터 안전하게 됐다”며 “예전과 달리 더이상 홍수로 인한 불안함을 느끼지 않아 안심하며 살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시는 태풍 ‘차바’ 같은 재앙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천 재해예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