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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2024년 청룡의 해처럼 새롭게 도약하라! 노원 유나이티드 FC!

- 이정재 감독을 필두로 화려한 코치진으로 발톱을 세우다
- 2024년은 중위권 목표로 도약의 기회로!
- 에이치알그룹(주)이 메인 스폰서로

 

최근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바레인을 상대하여 이강인의 슈팅과 패스는 정말로 감탄의 연속이였다.

 

우리 한국 대표팀의 수준이 많이 올라갔다는 느낌을 받았다. 

 

해가 저물 무렵,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불암산 스포츠타운를 방문하였다.

 

이곳에는 축구장,풋살장,테니스장,실내 배드민턴 경기장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축구장에 도착했을 때는 18세 고등부 선수들이 훈련을 마무리하고 있었다.

 

평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훈련하는 노원 유나이티드 FC의 축구장을 찾아 왔다.

원래, 노원구의 마들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데 인조 잔디 교체로 3주간은 이 곳 불암산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한다.

 

 

앳된 소년 같은 허성욱 사무국장이 반갑게 맞아 주셨다.

 

축구 선수로 뛴 적은 없지만, 누구보다도 축구를 사랑하시는 열정남으로 지금도 취미로 축구장에서 뛴다고 한다.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취재하는데 도와 주었다.

 

그 옆에 소개를 받은 이정재 감독이 반갑게 웃으시며 손을 보이셨다. 축구 선수를 뛰시다가 부상으로 아쉽지만 조기 은퇴하시고 20대부터 지도자 생활을 하셨다.

 

차범근 축구 교실을 시작으로 중,고등,대학에서 지도자를 역임하시고 노원 FC 감독님으로 오셨다.

 

그는 "팬들이 함께 즐거워하는 공격 축구를 구사합니다. 우리 팀의 올해 2024년 목표는 중위권 도약입니다. 중위권 진입을 발판으로, 우승으로 전진하겠습니다. " 라고 말했다. 

 

김연왕 코치도 옆에서 인사를 하였다.

 

그는 미드필더(MF)출신으로, 넓은 시야와 많은 활동량 그리고 빠른 드리블과 지능적인 플레이가 장점으로 라트비아 2부 리그 FK 아우다 2시즌 뛰었다.

 

이후 K1 리그인 성남 FC, 안산 그린너스 FC 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노원 FC에서 선수생활을 하다가 은퇴 후, 이번에 코치로 새롭게 합류하였다.

 

김상근 코치는 수비수로서, 김포 FC 에 있다가 노원 FC 로 선수 생활을 하였다. 

 

작년까지 플레잉 코치로 있다가 은퇴 후 올해부터 전업 코치로 나선다.

 

 

노원 유나이티드 FC는 K3리그에서 서울 유나이티드 FC로 2007년에 출범하였다. 2019년 서울 노원 유나이티드 FC로 팀명을 변경하고 다음해 2020년부터 K4리그에서 뛰기 시작했다. 

 

권용만 대표이사를 포함하여 총 41명의 선수(36명)와 코치진(5명)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K4리그 축구팀과 U-18, U-15, U-12 팀, 초등학교 취미팀, 유아팀도 운영을 하고 있다. 

 

작년에는 아쉽게도 총 16팀중에서 11위를 하였으나 올해는 절치부심하여 중위권 목표를 하고 있다.

 

후원사로는 노원구청과 이번에 새롭게 에이치알그룹(주) (신호룡 대표이사)이 메인 스폰서가 되었다.

 

 

우리나라 성인 축구 리그는 1부~7부까지 있다. K리그1,~2는 프로 리그이고, K3~K4리그는 세미 프로이다.

 

K5~K7리그는 아마추어 리그이다. K1~K3까지는 기업이나 지자체의 스폰서를 받으면 비교적 재정이 여유가 있어 팀들이 운영하는 데 용이한 면이 있다.

 

K4 리그 이하는 후원을 받기 힘들고 후원을 받더라도, 후원 기업의 재정이 어려울 시, 팀이 해체되는 상황까지도 간다.

 

열악한 상황 속에서 그들의 미래의 꿈을 꿈꾸며, 낮에 일하고 밤에도 훈련장으로 달려와 축구화 끈을 묶는다.

 

선수 대부분은 부득이하게 전업이 아닌 겸업으로 축구에 대한 사랑과 꿈을 동기 부여로 힘든 몸을 꾸리고 훈련을 한다. 

 

운동장에서 훈련할 수 있는 시간이 평일 18시부터 20시까지 제한이 되어 있다.

 

이로 인해, 선수들은 끼니도 채우지 못한 채 허기를 느끼며, 구슬땀을 잔디위에 쏟아낸다. 

 

 

현재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복무를 하고 있는 이경태(29세,골키퍼) 선수는 발기술이 좋다.

 

일본J2리그 오카야마에서 있다가, 정대세, 정성룡이 뛰었던 J1리그 가와사키 FC에서도 활동을 하였다.

 

1년후, 한국 김해시청 축구단에 있다가 군입대를 하였다. 

 

존경하는 골키퍼로는 국내에는 정성룡 선수이고 해외에는 맨체스터 시티 FC 소속 에데르송을 좋아한다.

 

목표로는 팀으로는 당연히 리그 우승이고 개인적으로는 부상없이 무탈하게 전역하여 다시 프로 리그에 입성이라고 한다. 

 

 

 

3년차인 정성욱(26) 선수도 현재 공익근무요원으로 얼마남지 않은 제대를 기다리고 있다.

 

장점은 큰 키와 피지컬이 좋다. 스피드도 빠르고, 헤딩력이 좋아서 득점력도 뛰어나다. 

 

루틴으로는 매일 아침과 저녁에 일기를 쓴다고 한다. 아침에 일어나서는 하루 계획을 세우고, 자기 전에는 오늘 하루를 돌아보며 부족한 점이나 개선할 점들을 쓴다고 한다. 

 

그는 "이 팀에서 와서 무척 좋습니다". "집과 가깝고, 서울에 위치에 있어 수도권의 상위권 팀들과 많은 경기를 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포부는 군 제대후, 많은 스카우터들에게 눈도장을 받아 상위팀에 들어가고 싶다고 한다. 

 

 

2시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그 짧은 시간동안 선수들은 혼신을 다해서, 추운 날씨에도 온 몸을 던졌다.

 

본 기자는 추위에 떨고 있을 때, 그들의 유니폼은 땀으로 흥건히 젖어 있었다. 

 

꿈많은 청년들은 푸른 잔디위에서 미래를 맡기고 있었다. 영영 지지 않는 소나무가 되려고 그들은 이렇게 운동장위에서 자라고 있었다. 

 

노원 유나이티드 FC는 결국 최종 목표는 리그 우승이다. 우승하여 K3리그로 승격하는 FC를 마음속으로 염원하였다. 

 

며칠 전 봤던 이강인 선수와 여기 푸른 청년용사들이 교차가 되면서 불암산을 내려 왔다. 

 

 

 

 

미디어아워 김민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