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사과와 배의 생산 감소를 대체하기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통해 직수입한 오렌지와 바나나 등의 수입 과일을 대형마트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오늘 발표했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의 대형마트들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이러한 수입 과일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대형마트들은 소비자 부담을 더 줄이기 위해 추가적인 자체 할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부는 3월 중으로 바나나 약 1,400톤, 오렌지 약 600톤을 포함한 총 2,000톤 이상의 수입 과일을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며, 지난 3월 18일에는 직수입 품목을 확대하여 파인애플과 망고 등도 신속하게 도입, 3월과 4월에 걸쳐 다양한 수입 과일을 집중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수입과일 할당관세 물량은 현재 76,651톤이 통관 완료되었으며, 망고와 파인애플의 소비자 가격은 할당관세 적용 이후 각각 41.7%, 10.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박순연은 "정부는 국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난해와 같은 작황 부진이 반복되지 않도록 올해 사과와 배 등의 생육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아워 김민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