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북 현대에서 덴마크 프로축구 미트윌란FC로 이적한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조규성(25)이 팀의 에이스 상징인 등번호 10번을 달고 뛴다. 사진=미트윌란 SNS 캡쳐 미트윌란은 2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의 배번을 발표했다. 조규성은 2023/24시즌 등번호 10번을 배정받았다. 이어 구단 SNS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는 등번호 10번이 적인 홈 유니폼을 들고 등장해 환하게 웃었다. 조규성은 입단 직후 프리시즌 연습경기에서 등번호 33번을 달고 60분가량을 소화했다. 하지만 새 시즌을 앞두고 등번호 10번을 부여받았고 이는 조규성에 대한 구단의 기대감을 엿볼 수 있는 점이기도 하다. 미트윌란은 오는 21일 비도우레를 상대로 2023/24시즌 수페르리가 개막전을 치른다. 덴마크 리그는 추운 겨울 날씨 탓에 다른 유럽리그보다 한달가량 이른 7월에 리그 막을 올린다.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25)이 덴마크 미트윌란으로 이적을 완료했다. 사진=미트윌란 공식 홈페이지 캡쳐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의 미트윌란은 11일(한국시간) 조규성과 2028년까지 5년 계약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적료 등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유럽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이적료는 260만 파운드(약 43억원)로 추정된다. 조규성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유럽에 올 기회가 있었지만, 지금이 딱 맞는다고 생각한다. 미트윌란이 제게 매우 적극적이었고, 잘 이적한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라운드 안팎에서 미트윌란 생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조규성은 2019년 FC안양에서 프로로 데뷔했으며 이듬해부터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활약했다. 2021년과 2022년 김천 상무 소속으로 군 복무하는 동안 급성장한 조규성은 전역 후 지난 시즌 K리그 득점왕(17)을 차지했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해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기량을 펼쳤고, 월드컵 이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으며 유럽 리그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조규성은 겨울 이적시장 대신 올 여름 유럽 진출을 택했고, 가장 적극적이었던 덴마크의 미트윌란과 최
조규성(전북 현대)의 유럽 진출이 곧 확정될 전망이다. 다만 행선지는 거론됐던 잉글랜드와 독일이 아닌 덴마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5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의 마이크 맥그래스는 개인 SNS를 통해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은 왓포드와 블랙번, 레스터시티(이상 잉글랜드 2부리그)의 관심을 받았으나 덴마크 리그 소속 미트윌란과 260만파운드(약 43억원)로 계약이 성사됐다 "고 전했다. K리그 이적시장 관계자는 6일 "조규성이 덴마크 미트윌란 입단이 진행중이다. 이적료 부분은 구단끼리 어느정도 이야기가 됐다. 개인 협상은 아직 마무리될 사안이 남았다"고 전했다. 전북 관계자 또한 "이적을 두고 이야기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1999년 창단한 미트윌란은 덴마크 리그 우승을 3차례 차지했으며, 지난 해에도 덴마크컵 대회 트로필을 들어올린 신흥 명문 구단이다. 2022시즌 K리그1 득점왕을 차지한 조규성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존재감을 보이며 유럽 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월드컵 직후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마인츠와 셀틱이 적극적으로 영입의사를 밝혔고, 조규성은 유럽 진출 여부를 두고 고민했지만, 구단과의 대화 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