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워 이다정 기자 | 경상남도는 최근 5주 연속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면서 일상방역수칙 생활화를 적극 권고하고 나섰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증가세의 주요 원인으로 다른 엑스비비(XBB) 변이 계열의 우세화, 격리 의무 해제로 인한 증상이 있어도 검사받지 않는 사람들의 증가, 여름철 냉방기 사용으로 인한 환기 부족, 휴가철 이동량과 대면접촉 증가, 예방수칙 준수 약화 등을 지목했다.
그러면서 여름 휴가철 특성상 지역 간 이동량과 대면접촉이 증가하는 만큼 축제장, 대중교통, 다중이용시설 등 ‘3밀(밀접·밀집·밀폐) 환경’에서의 마스크 자율 착용해 줄 것과 코로나19 의심 증상 시 외출 자제하고 확진 시 5일간 자발적인 격리 치료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60세 이상 고령층, 요양병원 및 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은 확진 초기 먹는 치료제를 적기에 복용해 중증 위험도를 낮춰야 하며, 외출 전‧후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인 환기·소독 등 일상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취약시설 확진자 발생 등에 대한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법적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되고 있는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종사자 감염관리 교육, 마스크 착용 및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선제 검사 실시 여부 등에 대한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감염병 확산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확산세에 따른 위중증 환자 증가 우려에 대비한 병상가동율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코로나19 발생 증가 이외에도 예년과 다르게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며, “코로나19 재유행 방지를 위해서 일상방역수칙 생활화에 적극 동참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