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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특수학교 학생들의 구강건강 버팀목 ‘톡톡’

민·관·학 노력으로 의료기관 접근성 낮은 장애학생의 구강건강증진에 큰 기여

 

미디어아워 이다정 기자 | 전주시보건소가 전주지역 치과의사들과 함께 특수학교 학생들의 구강건강을 꾸준히 돌보기로 했다.

 

전주시보건소와 전주시치과의사회 행복한동행봉사회, 전주은화학교는 23일 전주은화학교 학교운영위원실에서 특수학교 구강보건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지난해 체결한 협약에서 사업 기간을 1년 단위로 갱신하도록 한 것을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사업기간을 계속 추진하는 내용으로 변경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협약 변경으로 특수학교 학생들의 구강검진부터 진료 부분까지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돼 은화학교 학생들의 구강건강관리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전주은화학교는 지적·정서적 장애를 가지고 있는 장애인이 초·중·고등학교와 전공 과정을 거쳐 사회로 나가기 위한 공립 특수학교로, 현재 25학급 146명이 재학 중이다.

 

이에 앞서 보건소는 지난 2001년 은화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구강검진 결과 올바른 칫솔질이 어려워 많은 학생이 치아우식증(충치)과 치주질환 등 구강질환을 앓고 있음을 확인하고, 개인 구강 관리 능력 향상을 돕기 위해 구강보건사업을 시작했다.

 

또한 학교 보건실에 치과의원에서나 볼 수 있는 치과유니트 체어와 고압멸균 소독기 등 여러 장비를 구비하고 학생들을 꾸준히 진료함으로써 장애 학생을 둔 보호자의 경제적 비용 절감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장애인의 구강 진료는 참 힘들고 많은 사람의 협조가 있어야 가능하다”면서 “민·관·학 노력으로 의료기관 접근성이 낮은 장애학생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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