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워 이다정 기자 | 정읍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매월 1회 중독재활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진행된 중독재활프로그램은 알코올 중독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단주의지 강화를 위한 독서토론 프로그램과 금단증상 극복 및 음주를 대체할 수 있는 건전한 취미생활을 찾기 위한 공예 프로그램 등이다.
프로그램 참여한 한 회원은 “그동안 술이 친구였고 술을 마시는 것만이 즐거움이었는데,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 있는지 찾아 볼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 센터장은 “알코올 중독 관련 책을 읽고 서로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질환에 대해 알게 되고, 서로 어려운 점을 공유하게 된다”며 “여러 공예 체험을 통해 소근육을 자극해 손 떨림같은 금단증상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손희경 보건소징은 “앞으로도 참여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참여 회원들이 단주를 잘 유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