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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방한 올해 약 200만 명 예상, 전년대비 8배 증가

- 소비보다 체험 위주로, 여성, 20·30세대 주도
- 면세점 쇼핑은 줄고 백화점 쇼핑 늘어
- 단체보다는 소규모 개별 여행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코로나 이후 『방한 중국관광 트렌드 변화 분석』보고서를 발표하며, 2023년 중국인 방한 관광 7대 트렌드를 소개했다.

 

중국은 상대적으로 늦은 ’23년 1월 해외입국자 격리를 해제하고 지난 8월, 6년 반 만에 한국행 단체관광을 재개했다. 방한 시장 역시 점진적으로 회복해 올 한해 중국인 200만 명 내외가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9월 정부가 ‘중국인 방한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목표로 한 수치(200만 명)에 근접하며, 전년(22만 7천 명) 대비 8배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54만 명)보다 하반기가 약 3배 성장한 규모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방한 중국관광 7대 트렌드로 ① 개별화, 소규모화, ② 여성 주도, ③ 2030 세대 중심, ④ 대량소비에서 합리적 소비로, ⑤ 관광정보 채널 디지털 전환, ⑥ 더 오래 체류, ⑦ 문화체험 중심의 지출 증가 등 을 선정했다.

 

방한 중국 관광객의 동반 인원은 ’19년 평균 5.1명에서 ’23년 2.1명으로 중국 관광객의 개별화, 소규모화 추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방한 중국관광 구성을 살펴보면 여성이 61.2%, 2030 세대가 57.9%를 차지했다. 쇼핑 장소 역시 ’19년 시내 면세점(54.9%), 공항 면세점(40.5%) 순에서 ’23년 시내 면세점(43%), 백화점(35.8%) 순으로 변했다.

 

중국인 관광객의 여행 정보 수집 채널에서 누리소통망(SNS, 65.7%)과 동영상 사이트(35.7%) 이용 비중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평균 체류기간은 ’19년 7.2일에서 ’23년 9.1일로 약 1.9일 증가함에 따라 관광객 1인 평균 지출액은 ’19년 1,632.6 달러에서 ’23년 2,246.1 달러로 37.6% 증가했다.  

 

관광객 지출 항목에서는 쇼핑비가 줄고, 숙박비, 음식점비, 치료비, 문화서비스·오락비의 비중이 늘었다. 특히 문화서비스·오락비는 2019년 20.2달러에서 2023년 79.4달러로 약 4배 증가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김현주 선임연구위원은 중국인의 관광 경험도가 증가하면서, 과거 제품 소비 중심의 관광에서 경험 소비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관광이 진화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잠정치 분석은 코로나19 이후 중국 관광객의 달라진 여행 트렌드를 관광업계와 적시에 공유하기 위한 것으로, 내년 5월에 『2023년 외래관광객 조사』 확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미디어아워 김민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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