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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파주를 흥겨운 축구로 만든 파주시민축구단의 선장! 김상국 단장

- 파주시민축구단,김단장의 열정과 노력이 성과로 빛나
- "골때녀' 출신 오범석 감독을 선임한 주인공
- 20시즌 K4리그 우승 제조기
- 작년 FA컵 16강 진출의 돌풍을 일으킴

 

 

정호영의 오른발 강력한 슛이 골망을 갈랐다.

 

지난 주 9일 2024 코리아컵에서 파주시민축구단이 남양주시민축구단을 2대1로 제압하는 역전골이 터졌다.

 

파주시민들은 일제히 파주에 흐르는 임진강위의 흥겨운 뱃소리처럼 북소리와 나팔소리가 팬들의 환호와 함께 어우러졌다. 

 

경기를 마치고 파주시민축구단의 김상국 단장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했다.

 

호쾌한 웃음 속에서 그가 여태까지 일궈왔던 이정표들이 따사로운 햇살로 빛나고 있었다.

 

그는 그저 축구를 좋아하고 농사를 짓는 평범한 축구팬의 한 사람으로 살았다. 2012년부터 오랫동안 파주시 축구협회장을 맡으면서 파주시 축구의 발전을 위해 농사일과 병행하며 축구에 관한 일들을 종횡무진 뛰어다녔다. 그의 축구에 대한 열정과 노고는 2019년 파주시민축구단의 단장으로 취임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파주시민축구단은 파주시를 연고로, 2012년 2월 16일 이인재 파주시장을 구단주로 파주시의 축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설립되었다. 김 단장은 단장이 되고 나서도 여전히 평소처럼 파주 축구의 발전에 기여하였다. 

 

파주시민축구단은 K리그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0시즌 K4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동시에, 21년부터는 K3리그로 승격이 되는 겹경사를 이루었고 다음 해에는 리그 2위에 오르는 기염까지 토했다. 또한, 23년 FA컵에서는 16강에서 K1리그 팀인 전북 현대에 아깝게 연장전 끝에 5대2로 석패하는 이변과 일으키며 K리그에 신선한 돌풍을 일으켰다.  

 

김 단장은 비즈니스 감각도 뛰어나며, 대한민국 축구발전과 세미프로리그인 K3리그 활성화에 노력하는 HR그룹과 메인 스폰서 협약을 통해 스포츠 마케팅에서도 다양한 미디어 채널을 통해 홍보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김 단장은 올해는 여러모로 특별한 해이다. K3리그 우승을 향해 노력하여, K2리그 승격을 위해,  파주시 축구협회를 잘 이끌어 전 국가대표 선수이자, 2021년부터 지금까지 방영하는 SBS 인기프로그램 '골때리는 그녀들(일명 '골때녀')"에서 여자 연예인팀 감독으로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오범석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파주시민축구단은 K리그 2라운드 경기를 위해 강릉으로 떠난다.

 

파주시 농부의 아들에서 축구인이 된 김 단장이 그토록 원하는 우승의 염원이 이루어지는 가락소리가 뱃길 저멀리 들려온다. 

 

파주시민들은 과거에 임진강이 가져다 준 풍요로움을, 이제는 김 단장이 가져다 주는 행복과 고마움을 느낄 차례이다.

 

 

 

미디어아워 김민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