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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PL/택배

코레일, 철도역 활용 ‘반값 생활물류 택배’ 본격 추진

- 무인택배 운영사 모집KTX·수도권 전철 12개 주요 역에 무인택배함 설치 계획
- 생활물류 플랫폼으로 철도역 기능 확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전국 주요 철도역을 활용해 생활물류 서비스를 강화한다. 코레일은 KTX 및 수도권 전철 주요 12개 역에 무인택배함을 설치, 누구나 쉽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물류 Rail+택배(가칭)’ 서비스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코레일의 이번 사업은 기존 역사 내 짐보관·배송 서비스에 이어 철도역을 생활밀착형 물류 허브로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일반 택배 대비 약 50%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철도를 타고 내리는 길에 무인택배함을 통해 간편하게 발송·수령이 가능해 바쁜 일상 속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운다.

 

운영 사업자는 공개 모집 방식으로 선정한다. 대상 역은 KTX 용산·청량리·대전·동대구·부산·전주·여수엑스포·강릉역과, 수도권 전철 신도림·가산디지털단지·노량진·회기역 등 총 12곳이다. 코레일은 향후 제안에 따라 수도권역 확대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선정된 사업자는 역사 내 약 2㎡ 공간에 무인택배 기기를 설치하고, 관리·운영을 맡는다. 이를 통해 철도역은 단순한 교통 거점을 넘어 소규모 풀필먼트 기능을 수행하는 생활물류 거점으로 자리 잡게 될 전망이다.

 

코레일은 9일 오후 3시 30분 용산역 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열어 공모에 관심 있는 물류·유통업체 및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사업개요와 신청 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다. 사업계획서 접수는 17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며, 공모 자격과 세부 일정은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역 공간을 활용한 물류사업으로 철도역의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 일상과 가까운 종합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물류 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생활물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아워 김민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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