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은 배송기사가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 상품 확인부터 배송완료 촬영까지 수행할 수 있는 배송용 스마트안경을 올해 5,000대 추가 배치하고, 2027년 말까지 2만 대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술의 초점은 차량을 세운 뒤 고객 문 앞까지 이동하는 배송 과정에 맞춰져 있다. 운행 경로를 최적화하더라도 상품을 찾고, 출입구를 확인하고, 배송 사진을 남기는 작업은 정차 지점마다 반복된다. 스마트안경은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화면 확인과 기기 조작을 줄이는 방식이다. 배송기사가 안전하게 주차하면 안경이 자동으로 작동해 필요한 상품과 이동 정보를 시야에 표시한다. 상품 스캔과 도보 길 안내, 배송완료 사진 촬영을 지원해 짐을 든 상태에서도 다음 작업을 확인할 수 있다. 오배송과 현장 위험에 대응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배송 주소와 다른 현관에 상품을 놓으면 오류 가능성을 알려주고, 배송 데이터에 반려동물 정보가 있는 장소에서는 아이콘과 알림음으로 주의를 준다. 배송을 마친 뒤 오류를 처리하는 부담을 줄이려면, 상품을 내려놓는 단계에서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아마존에 따르면 지난 18개월간 배송기사 500명 이상이 실제 노선에서 안경을 시험했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퀵플렉스 협력사 투네스트는 지난달 25일 대구2 방촌캠프에서 천근효 배송기사의 프레시백 회수 업무를 관리자들이 맡는 ‘프레시백 프리데이’ 일곱 번째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의 핵심은 배송기사의 수익을 유지하면서 작업 부담을 나누는 데 있다. 평소 회수 업무에 꾸준히 참여한 기사를 선정해 하루 동안 관리자가 대신 수행하고, 해당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와 회수 수익은 기사에게 돌아가도록 했다. 이날 관리자들은 배송 준비 단계의 소분 작업을 지원한 뒤, 2인씩 두 팀을 꾸려 천 기사의 담당 구역으로 이동했다. 주택가와 빌라에서 프레시백을 수거해 차량에 싣고, 캠프 복귀 후 하차와 해체·정리까지 맡았다. 배송 현장에서는 상품을 전달하는 업무와 사용한 프레시백을 거둬들이는 업무가 함께 이뤄진다. 회수는 고객 문앞에서 끝나지 않는다. 차량 적재와 캠프 내 후속 정리까지 이어지는 만큼, 기사의 작업 부담을 살피려면 배송 물량뿐 아니라 회수 과정도 함께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이런 점에서 이번 활동은 회수 이후의 작업까지 분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기사가 배송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관리자에게는 회수 동선과 현장 여건을 직접 확
CJ대한통운은 통합 배송 브랜드 ‘오네(O-NE)’의 캐릭터 ‘오네 프렌즈’ 3종을 공개하고, 배송 앱과 배송 박스 등으로 활용 범위를 넓힌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캐릭터 도입은 소비자가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인식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상품을 담는 배송 박스에 캐릭터를 입혀, 포장재를 고객과 소통하는 매개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캐릭터는 배송의 핵심 기능을 나눠 표현했다. 행동파 리더 ‘오넹’은 빠른 배송을, 든든한 성격의 ‘오든’은 상품의 안전한 전달을 상징한다. 탐험가 ‘오디’에는 전국 각지로 이어지는 배송망의 의미를 담았다. 첫 오프라인 무대는 9일 개막하는 전국우수시장박람회다. CJ대한통운은 행사장 이벤트 배너와 경품에 캐릭터를 적용한 뒤, 오네 앱과 배송 박스로 노출 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후 SNS 콘텐츠와 굿즈, 이모티콘 등에도 활용한다. 배송 관점에서 주목할 부분은 실제 서비스와 브랜드 홍보의 접점을 넓힌다는 점이다. 앱에서 배송을 확인하고 박스를 받아보는 일상적인 과정에 동일한 캐릭터를 배치하면, 소비자가 개별 배송 경험을 ‘오네’라는 브랜드와 연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캐릭터가 지속적인
SF익스프레스 코리아(SF Express Korea, 이하 SF)가 인천국제공항에 자체 물류거점을 확보하고 제주에 신규 서비스 거점을 여는 등 한국 시장에서 물류 인프라와 고객 접점을 동시에 확대하고 있다. SF익스프레스 코리아는 인천국제공항 제1공항물류단지 G4 구역에 위치한 연면적 약 4,916㎡ 규모 물류시설의 자산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거점 확보를 바탕으로 국제특송과 전자상거래, 항공 수출입 서비스를 확대하고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한국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자체 운영 기반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기존 한·중 물류 기반에 인천공항 거점을 더해 K브랜드의 해외 진출과 첨단산업의 항공 수출입 수요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배송센터(GDC)와 해상·항공 연계 기능도 향후 확대 방향으로 제시했다. 신규 시설의 시간당 처리능력과 노선별 배송 단축 목표는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향후 시설 운영을 해외 노선과 통관·집배송 체계에 어떻게 연결하느냐가 실질적인 서비스 경쟁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고객과의 접점도 넓혔다. SF는 지난 9월 이마트 제주
롯데글로벌로지스는 ‘2026년도 로봇산업기술개발사업’ 국책과제에 선정돼 물류센터 출고 작업을 연속 수행하는 국산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배송 관점에서 이번 사업의 핵심은 출고 단계의 정확도와 작업 흐름 개선이다. 상품을 잘못 집거나 수량을 틀리게 포장하면 오배송과 재배송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배송망에 상품을 넘기기 전 오류를 줄이는 데 의미가 있다. 산업통상부 산하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2031년 3월까지 진행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유진로봇, 씨소,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과 협력해 물류용 피지컬 AI를 개발하며, 롯데하이마트도 수요기업으로 참여한다. 해외 로봇과 AI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것도 주요 목표다. 개발 초점은 개별 작업의 자동화를 넘어 공정 사이를 연결하는 데 맞춰졌다. 주문에 맞는 상품을 꺼내 수량과 바코드를 확인하고, 적입·이송·포장을 거쳐 분류 설비에 투입하기까지 로봇이 작업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작업 도중 발생하는 예외상황에 스스로 대응할 수 있는지도 검증한다. 실증은 진천·양산·이천 등 주요 물류센터에서 이뤄진다. 분류 설비 투입, 작업자에게 상품을 가져다주는 GT
CJ대한통운은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충남 공주에서 열리는 ‘제22회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 공식 물류사로 참여해 구매상품 배송과 행사 종료 후 잔여상품 회송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배송 운영의 특징은 방문객과 출점 상인의 운송 수요를 함께 처리한다는 점이다. 방문객이 산 물건은 원하는 주소로 보내고, 상인이 판매하지 못한 상품은 각 점포로 돌려보낸다. 행사 중 구매 편의뿐 아니라 폐장 이후 상품 반출까지 택배 서비스의 범위를 넓힌 방식이다. 현장 접수처는 아트센터고마 2층 로비에 마련된다. 방문객은 개인택배 서비스 ‘보내오네’의 QR코드를 스캔한 뒤 배송 정보를 입력해 접수할 수 있다. 주소를 손으로 작성하는 절차를 줄여 이용객이 집중되는 시간대의 접수 부담을 낮추려는 취지다. 토스와 연계한 배송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현장에서 얼굴인식 결제 서비스 ‘페이스페이’로 택배비를 결제하면 무료 쿠폰이 적용된다. 제주와 도서산간 지역은 혜택 대상에서 제외된다. 배송 관점에서 주목할 부분은 구매 이후의 운반 부담을 현장에서 해소한다는 것이다. 여러 부스에서 상품을 구입해도 직접 들고 이동할 필요가 줄어든다. 상인 역시 행사 종료 후 남은 물량을 점포로
쿠팡이 가전·전자제품에 적용하던 ‘쿠팡안심케어’를 가구 분야로 확대하고 가구 전용 파손보험과 무상보증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출시된 가구 안심케어는 쿠팡에서 구매한 가구가 외부 충격으로 파손되거나 제조사 보증기간이 끝난 뒤 고장 났을 때 수리비를 보상하는 상품이다. 보장기간은 배송 완료일을 기준으로 제조사 보증기간을 포함해 최대 3년이다. 침대·소파의 프레임이나 다리가 파손되면 최대 2회까지 수리비를 지원한다. 옷장 경첩과 서랍장 레일 등 기능상 문제가 발생한 경우에는 제조사 보증 종료 후에도 총보상 한도 안에서 횟수 제한 없이 보장받을 수 있다. 보상 한도는 10만원부터 500만원까지 선택할 수 있다. 100만원 한도 기준 보험료는 2년형 4만5000원, 3년형 6만원 수준이다. 보험금은 수리를 마친 뒤 롯데손해보험 앱을 통해 청구한다. 수리는 가구 제조사가 지정한 공식 서비스센터나 협력업체가 담당한다. 현재 일룸과 까사미아, 한샘, 데스커, 시디즈 등 사후 수리망을 갖춘 주요 브랜드 제품에 적용된다. 쿠팡은 보험 대상 브랜드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가구 배송은 제품의 부피가 크고 조립·설치 과정이 수반돼 일반 택배보다 파손과 사후관
CJ대한통운이 규범준수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37301’ 사후심사를 통과해 6년 연속 인증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ISO37301은 기업이 관련 법규와 윤리기준을 지킬 수 있도록 정책과 관리체계를 갖추고 실제로 운영하는지를 평가하는 국제표준이다. CJ대한통운은 2021년 물류업계 최초로 인증을 취득했다. 배송산업은 물류센터와 대리점, 협력사, 운송인력 등 여러 주체가 연결돼 있어 현장 단위의 준법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하도급 거래와 공정거래, 고객정보 보호 등은 일상적인 배송 운영과 직접 맞닿아 있는 영역이다. CJ대한통운은 각 조직에 60명의 ‘컴플라이언스 코디네이터’를 배치해 업무 과정의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있다. 본사의 규정이 실제 물류·배송 현장까지 작동하도록 조직별 준법관리 현황을 살피는 방식이다. 교육도 직급과 업무에 따라 세분화했다. 신입사원과 승진자, 신임 리더, 경영진을 대상으로 역할별 교육을 진행하고 하도급법·공정거래법·개인정보보호법 등 실무 관련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최신 판례와 규제 동향은 사내 뉴스레터 ‘컴플라이언스 가제트’를 통해 공유한다. 제도 구축에 머물지 않고 교육과 정보 제공, 현장 점검을 연결해 준법체계의 실행력을
한진이 네팔 대홍수 이재민을 위한 긴급 구호물자 4만여 점을 카트만두까지 운송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수송은 외교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추진한 인도적 지원 사업으로, 한진이 물류 수행기관을 맡았다. 지원품은 중보온담요와 비상보온담요로 구성됐다. 한진은 구호품을 인천공항 글로벌물류센터(GDC)로 입고한 뒤 보관과 재포장, 출고, 항공기 적재 준비를 차례로 진행했다. 이후 대한항공 직항편을 이용해 네팔 카트만두 공항까지 전달했다. 인천에서 카트만두까지의 거리는 약 4000㎞로, 직항 운항에는 약 7시간이 걸린다. 물류센터 작업과 항공운송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환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연과 훼손 위험을 줄였다. 재난 구호물류는 일반 화물보다 신속한 출고와 정확한 인수인계가 중요하다. 특히 담요처럼 부피가 큰 물품은 항공기 적재공간을 고려한 포장과 출고 순서 관리가 현지 도착시간을 좌우한다. 한진은 지난해 5월 미얀마 지진 구호품을 운송한 데 이어 올해 8월에는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지역을 대상으로 국제복합운송을 수행했다. 이번 네팔 수송까지 맡으면서 재난 발생 시 물품 확보부터 항공운송까지 연결하는 구호 배송 경험을 축적했다. 한진은 글로벌
한진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국내 방송 중계 장비를 일본 국제방송센터(IBC)로 운송하고, 대회 종료 후 국내로 회수하는 물류 전 과정을 맡았다고 밝혔다. 한진은 지난 8월 초부터 서울 여의도·상암과 경기 일산에 있는 지상파 3사 방송센터에서 카메라와 영상·음향 장비 등을 차례로 인수했다. 수거한 장비는 충격과 진동을 줄일 수 있도록 우든박스로 포장한 뒤 컨테이너에 적재했다. 이후 부산항까지 육상 운송하고 수출통관과 선적을 거쳐 일본으로 보냈다. 일본에 도착한 장비는 수입통관과 현지 보관을 거쳐 대회 중계의 거점인 IBC에 배송됐다. 한진은 경기 일정에 맞춰 장비가 설치될 수 있도록 국내 집하부터 국제운송, 현지 최종 인도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관리했다. 방송장비 배송은 일반 화물보다 도착시간과 운송 품질 관리가 중요하다. 장비 하나의 파손이나 반입 지연이 방송 준비와 중계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포장·통관·보관·현장 인도를 유기적으로 연결해야 한다. 대회가 끝난 뒤에는 장비 해체와 회수 작업도 진행한다. IBC에서 장비를 다시 인수해 일본 수출통관과 해상운송, 국내 수입통관을 거쳐 각 방송사에 돌려주는 역물류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여
CJ대한통운이 한국해양진흥공사와 공동 구축한 미국 일리노이주 엘우드 물류센터의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카고 인근에 자리 잡은 엘우드센터는 연면적 10만2775㎡로 축구장 약 14개 규모다. 대형 화물차가 동시에 작업할 수 있는 130개 입출고 도크와 12m 높이의 적재공간을 갖췄다. 센터 주변에는 미국 주요 화물철도 기업인 BNSF와 유니온퍼시픽의 터미널이 있다. 주요 고속도로와도 연결돼 철도·육상운송을 결합하면 미국 주요 생산·소비지역으로 1~2일 안에 화물을 운송할 수 있다. 배송 관점에서 핵심은 대규모 보관시설과 신속한 출고체계를 한곳에 구축한 것이다. 고객사는 미국 중부에 재고를 미리 배치하고 주문이나 생산계획에 맞춰 필요한 물량을 빠르게 공급할 수 있다. 입출고 물량이 집중되는 시간에도 여러 차량을 동시에 배차할 수 있어 상·하차 대기시간과 출고 지연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배터리 원자재와 산업용 부품처럼 공급 일정이 중요한 화물의 안정적인 운송에도 활용된다. CJ대한통운은 엘우드센터의 외국무역지대(FTZ) 인증도 추진한다. 인증을 받으면 해외에서 들여온 제품과 부품을 보관한 뒤 현지 수요에 맞춰 가공·출고할 수 있어 공급 소요시간을
윌로그가 팬스타그룹의 국내 첫 북극항로 상업 운항 화물에 IoT 센서를 부착해 전 구간 운송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박은 지난 8월 22일 부산항을 출발했으며, 9월 10일 로테르담을 시작으로 함부르크와 그단스크에 기항한 뒤 10월 5일께 부산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윌로그의 IoT 디바이스는 운송 중 발생하는 온도와 습도, 충격, 기울기 변화를 실시간으로 기록한다. 특히 북극권 진입 전후의 기온 변화와 빙하 통과 구간에서 발생하는 충격을 집중적으로 측정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선박의 위치와 운항시간뿐 아니라 화물이 실제로 겪은 환경을 데이터로 확인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온도·습도 자료는 결로와 변질 위험을, 충격·기울기 자료는 정밀부품과 파손 위험 화물의 배송 안정성을 판단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북극항로는 기존 수에즈운하·희망봉 경유 항로보다 운송거리와 기간을 줄일 수 있지만, 빙하와 급격한 기상 변화 등 화물관리 위험이 크다. 윌로그는 수집한 데이터를 부산∼베링해∼북극해∼유럽 구간별로 분석하고 기존 항로의 운송자료와 비교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화종별 적합성과 포장·적재·보험 설계 기준을 마련한다. 배송 관점에서는 거리 단축뿐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