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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CJ대한통운, 닌자밴과 손잡고 동남아시아 역직구 물류 시장 진출

- 한국발 역직구 상품의 동남아시아 6개국 통관, 배송 위한 물류 서비스 계약 체결
- 고객사의 복잡한 글로벌 물류 계약 원스톱 해결 … 국제특송 비용 부담도 줄여
- 향후 미국, 일본 등 폭넓게 협력 체계 구축 … 초국경 택배시장 공략 가속


CJ대한통운이 싱가포르의 주요 물류기업인 닌자밴과 협력하여 동남아시아 역직구 물류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한국과 동남아시아 간의 물류 서비스를 강화하고, K상품의 수출을 촉진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의 일환으로, 양사는 통관 및 배송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닌자밴은 2014년에 설립된 싱가포르 기반의 물류기업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시아 6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실시간 운송 추적 시스템을 포함한 배송 서비스를 선도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자사의 글로벌 물류 역량과 닌자밴의 현지 배송망을 결합하여, 국내에서 출고된 상품을 항공 포워딩을 통해 동남아시아 국가로 운송하고, 각 도착 국가에서 닌자밴이 통관과 배송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한국과 동남아시아 간의 '역직구 고속도로'가 구축되어 고객사들은 보다 편리하게 원스톱 물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동남아시아는 높은 경제 성장률과 젊은 소비자층이 두터운 인구 구조를 바탕으로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류의 확산과 함께 K팝 앨범, 굿즈, K뷰티, 패션 등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와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CJ대한통운은 이번 협력이 K상품의 동남아시아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또한 인천GDC(Global Distribution Center)를 통해 첨단 물류 로봇 시스템 오토스토어(Auto-Store)를 가동하며, 미국 고객사의 상품을 한국에서 보관 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발송하고 있다. 회사는 성공적인 인천GDC 운영 모델을 바탕으로 사우디 리야드에 사우디GDC를 구축 중이며, 올해 말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CJ대한통운이 미국, 일본 등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역직구 물류 서비스를 개발하고 확대해 나가는 전략의 일환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아워 김민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