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5 (금)

  • 흐림동두천 24.0℃
  • 맑음강릉 29.3℃
  • 흐림서울 22.4℃
  • 구름많음대전 25.8℃
  • 구름많음대구 29.8℃
  • 구름많음울산 29.7℃
  • 구름많음광주 26.3℃
  • 구름많음부산 24.2℃
  • 구름많음고창 25.9℃
  • 흐림제주 28.9℃
  • 구름많음강화 ℃
  • 구름많음보은 24.5℃
  • 구름많음금산 24.5℃
  • 흐림강진군 26.4℃
  • 구름조금경주시 30.7℃
  • 구름조금거제 25.8℃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물류

CJ대한통운, 로봇으로 택배 배송 테스트한다

- 아파트 배송은 사람, 지번은 로봇이 협업하여 배송
- 기아∙현대건설과 라스트마일 배송 시범 사업
- 보스턴 다이나믹스 ‘스팟’ 활용

 

CJ대한통운이 택배 라스트마일(Last Mile) 배송 로봇 도입을 테스트한다. 분류∙피킹 등 물류센터에서 최종 배송 단계까지 물류 전(全) 단계에 걸쳐 첨단 기술을 적극 접목해 미래 물류 기술 구현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기아, 현대건설, 로봇전문 스타트업 디하이브와 함께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로봇개 ‘스팟(SPOT)’을 활용한 택배 라스트마일 로봇배송 실증 사업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실증 사업은 고객에게 마지막으로 상품이 전달되는 라스트마일 배송 단계에서 로보틱스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진행됐다.  실증 사업은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에서 진행됐다. CJ대한통운 택배기사가 차량에 스팟과 택배 상품을 상차해 배송지로 이동한 뒤, 스팟과 택배 상품을 하차시키면 스팟이 적재함에 택배를 실은 채 고객의 집 앞까지 물품을 배송하는 방식이다. 배송 완료 후 스팟은 차량으로 복귀해 남은 택배를 실은 후 추가 배송을 이어간다.

CJ대한통운은 실증 사업을 위해 필요한 택배차량과 물량 등 제반 환경을 제공했으며, 실제 택배상품이 안정적으로 고객에게 전해지며 성공적으로 테스트를 마쳤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CJ대한통운은 실제 배송 환경에서 로봇 도입 시 효율성과 개선점 등 데이터를 수집하고, 향후 라스트마일 서비스 고도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로봇배송 서비스 적용 시 사람과 로봇이 협력하는 형태로 라스트마일 배송을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주택가나 언덕길 등 배송 난이도가 높은 지역은 로봇이 배송하고 사람은 아파트 지역을 담당하거나, 로봇이 배송하는 동안 택배기사는 추가 택배 물품을 상차해 오는 등 다양한 운영 형태를 구상할 수 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기아와 함께 배송에 특화된 ‘대한통운형 목적기반차량(PBV)’을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PBV와 로보틱스 기술을 연계한 물류 솔루션도 검토할 예정이다.

 

 

미디어아워 김민찬 기자 |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