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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아마존, 드론 FAA 승인 받아 장거리 배송 길 열렸다

- 2030년까지 연간 5억 건의 드론 배송 목표
- 월마트와도 뜨거운 경쟁 예상

미국 연방 규제 당국이 아마존이 드론 배달 프로그램을 확장할 수 있는 핵심 허가를 내줬다고 현지 시간으로 30일(목), 아마존이 발표했다.

시애틀에 본사를 둔 아마존은 자사 웹사이트에 게시한 블로그 게시물에서 미연방항공청(FAA: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이 프라임 항공 배달 서비스에 드론을 "시각적인 시야를 넘어" 운영할 수 있는 승인을 부여해 드론이 더 먼 거리를 이동하는 것을 막는 장벽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아마존 조종사들은 이제 직접 눈으로 보지 않고도 원격으로 드론을 운용할 수 있게 됐다. FAA 대변인은 이번 승인이 2022년 말 드론 배송을 시작한 텍사스주 칼리지 스테이션에 적용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상업용 드론 운영자는 드론을 가시권 내에서만 비행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사업자는 드론으로 배송하려면 1마일에 한 명씩 관찰 인력을 배치해 비용이 많이 들고, 서비스 확장에도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이번은 가시권을 벗어나는 거리도 비행할 수 있도록 승인을 받은 것이다.

아마존은 인구 밀도가 더 높은 지역의 고객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그 도시에서의 사업을 즉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규제 당국의 승인은 또한 전국의 더 많은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기반을 다진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드론의 새로운 상업적 응용에 대해 동네 하늘을 개방할 수 있는 더 간단한 규칙을 원했지만 개인 정보 보호 옹호자들과 일부 비행기 및 풍선 조종사들은 여전히 경계하고 있다.

 

수년 동안 이 허가를 요청해온 아마존은 자사 드론이 공중의 장애물을 감지하고 피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을 개발한 후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게다가, 그 회사는 FAA에 다른 공학 정보를 제출했고 연방 검사관들 앞에서 비행 시연을 했다고 말했다. 그 시연들은 또한 "실제 비행기, 헬리콥터 그리고 열기구가 있는 곳에서 드론이 그것들 각각으로부터 어떻게 안전하게 항해하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 행해졌다고 아마존은 말했다.

FAA의 승인은 10년 이상 드론을 통해 온라인 주문을 전달하려는 야망을 가지고 있던 회사에 중요한 단계이다. 2013년 TV 인터뷰에서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는 드론이 5년 안에 고객의 집으로 날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회사의 진전은 규제의 차질로 지연되었다.

 

지난 달, 아마존은 전국에서 단 두 곳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 로크포드에 있는 드론 배달 사이트를 폐쇄하고 올해 말 피닉스 서쪽에 위치한 애리조나주 톨레슨에 또 다른 드론 배달 사이트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2030년까지 연간 드론으로 5억 개의 패키지를 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제한적인 드론 배송을 하고 있는 월마트와의 경쟁도 앞으로 더욱 치열해 질 거라고 예상된다.

 

출처: AP 뉴스

 

미디어아워 김민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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