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이적설'에 대해 솔직하게 입을 열었다. 손흥민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국가대표 평가전을 마친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사우디 이적설에 한 질문에 솔직하게 입을 열었다. 앞서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사우디 프로축구 구단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에게 이적을 제안했다고 20일 보도했다. 제시한 조건은 계약 기간 4년에 연봉 3,000만유로(약 420억원)로 현재 토트넘에서 받는 연봉(약 160억원)의 2.5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이적료 6,000만유로(약 840억원)에 달하는 보너스까지 준비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은 이적설에 대해 "프리미어리그가 좋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직도 할 일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한다"며 "제게 돈은 중요하지 않다. 제게는 축구, 축구의 자부심,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손흥민은 "(기)성용이 형이 얘기한 적이 있지 않냐"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손흥민의 발언은 과거 대표팀 주장이었던 기성용(서울)선수가 했던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은 중국 리그에 가지 않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프랑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르스FC)가 뛰고있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무대로 이적했다. 알 이티하드는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벤제마와의 계약을 발표했다. 자세한 계약 조건이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알 이티하드는 2026년까지 계약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은 "벤제마가 알 이티하드로부터 2년간 4억 유로(한화 약 5,500억원)의 조건을 제시 받았다"고 추정했다.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유니폼을 입은 벤제마는 14시즌동안 활약하면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회, 코파 델 레이 3회, 챔피언스리그 5회, 클럽월드컵 5회 등 수차례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총 648경기에 출장하며 역대 5위의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지난해 전세계 최고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벤제마는 2022-2023시즌을 끝으로 레알마드리드와 작별하고,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 이티하드로 이적한다. 알ㄹ 이티파드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를 연고로 2022-2023시즌 리그 우승을 기록한 구단이며, 전 손흥민의 스승이었던 누누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