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은 더이상 재무 성과뿐만 아니라 비재무적인 요소인 지속가능한 투자도 사회에 이익을 주고 기업 역시 장기적인 수익을 가져 갈 수가 있다. 이에 기업들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요소를 책임있게 관리하는 ESG 경영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택배 시장의 라이벌인 쿠팡과 CJ대한통운도 예외가 될 수는 없다.
쿠팡(Coupang)은 지속가능한 경영을 강조하며 다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쿠팡의 주요 ESG 경영 사례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유통의 간소화으로써, 쿠팡은 풀필먼트 및 물류 프로세스를 직접 관리하여 중간 유통사들 사이의 불필요한 이동 과정을 제거하고 전체 물류 프로세스를 절반으로 줄였다.

두번째로는 종이 박스가 필요 없는 배송으로 로켓 배송의 85%는 별도의 종이 박스 포장 없이 상품의 원래 포장 내지는 단순 비닐백으로 배송되며, 식료품은 다회용으로 재사용 가능한 프레시백으로 배송됩니다.
또한, 고객이 비닐 포장을 프레시백에 다시 넣기만 하면, 수거하여 재활용하거나 새로운 쿠팡 포장을 만드는데 순환형 (Closed-loop) 재활용을 한다.
마지막으로, 배출 제로 (Zero-emission) 통합 배송을 꿈꾸며, 대한민국 최초의 전기차 통합 배송센터를 구축하여 전기자동차를 이용한 로켓배송을 24시간365일 지원한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쿠팡은 친환경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속가능한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ESG 경영을 강조하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회 부문(S)에서는 안전 제일 경영을 추구하며 직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EHS상황실을 구축하여 CCTV 모니터링과 위험 요소 개선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택배 상생 일자리 사업으로, 시니어층, 장애인,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택배 상생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환경부문(E)에서는 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하여,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유니폼과 파렛트를 물류 현장에 도입하여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올 4월 30일부터 시행 예정인 "택배 과대포장 금지법"에 따르면, 택배 *포장의 공간 비율을 50%이하로 하며 포장은 1회만 가능하다고 한다.
*포장 공간 비율: 택배박스 안에 상품을 제외하고 남는 공간이 차지하는 비율
이에 대비로, 자체 개발한 박스 추천 시스템 ‘로이스 오팩(LoIS O’Pack)’을 15개 물류센터에 도입 완료하였고 3D시뮬레이션으로 적재 알고리즘을 통해 고객 맞춤형으로 최적안의 크기를 추천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완충재를 제외한 상품만으로도 포장 공간 비율이 평균 36%까지 감소한다.
또한 테이프리스 택배 포장 솔루션은 택배 운송장으로 플라스틱 테이프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다. 박스도 원터치로 조립되므로 작업 효율성이 한층 올라간다.
CJ대한통운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친환경 녹색물류 사례로 소개되었다. ESG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좌- 3D 시뮬레이션 기반 적재 알고리즘 "로이스 오팩" ,우- 테이프리스 택배 포장 솔루션 / CJ대한통운 제공
쿠팡과 CJ대한통운은 택배 시장의 마켓리더로서 치열한 경쟁을 하면서도, 이같은 ESG 경영으로 사회 전반에 모범을 보여 줌으로써,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미디어아워 김민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