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주 7일 배송 서비스 ‘매일 오네(O-NE)’를 전국 134개 읍·면 지역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농어촌 지역 소비자들은 요일에 상관없이 대도시와 동일한 수준의 빠르고 안정적인 이커머스 배송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됐다. 동시에 신선식품 비중이 높은 농수산물 판매에 있어 주말 출고가 가능해지면서, 농가와 농업법인들의 온라인 판로 확대와 유통 경쟁력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CJ대한통운은 올해 1월 수도권과 대도시를 중심으로 ‘매일 오네’를 선보인 이후 운영을 안정화하고, 7월부터 파주·김포·여주·이천 등 수도권 읍면과 경남 밀양, 전북 익산 등 농경지 인접 지역까지 서비스 권역을 대폭 넓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1분기 온라인 농축수산물 거래액은 3조 7,05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고, 이는 2019년 대비 약 4배 성장한 수치다. 이에 CJ대한통운은 주 7일 배송망을 바탕으로 지역 특화 상품의 전국 유통을 적극 지원하고, 농가 대상 영업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읍면 지역으로의 서비스 확장은 도심권 생활물류 인프라를 농어촌까지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배송 품질을 고도화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전국 주요 철도역을 활용해 생활물류 서비스를 강화한다. 코레일은 KTX 및 수도권 전철 주요 12개 역에 무인택배함을 설치, 누구나 쉽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물류 Rail+택배(가칭)’ 서비스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코레일의 이번 사업은 기존 역사 내 짐보관·배송 서비스에 이어 철도역을 생활밀착형 물류 허브로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일반 택배 대비 약 50%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철도를 타고 내리는 길에 무인택배함을 통해 간편하게 발송·수령이 가능해 바쁜 일상 속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운다. 운영 사업자는 공개 모집 방식으로 선정한다. 대상 역은 KTX 용산·청량리·대전·동대구·부산·전주·여수엑스포·강릉역과, 수도권 전철 신도림·가산디지털단지·노량진·회기역 등 총 12곳이다. 코레일은 향후 제안에 따라 수도권역 확대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선정된 사업자는 역사 내 약 2㎡ 공간에 무인택배 기기를 설치하고, 관리·운영을 맡는다. 이를 통해 철도역은 단순한 교통 거점을 넘어 소규모 풀필먼트 기능을 수행하는 생활물류 거점으로 자리 잡게 될 전망이다. 코레일은 9일 오후 3시 30분 용산
세계 최대 국제 특송기업 중 하나인 페덱스(FedEx)가 한국과 대만을 잇는 첫 직항 노선을 신설하며 양국 간 항공 물류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이번 신규 노선 개설로 한국과 대만 간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수출입 활성화와 함께, 기업들의 공급망 운영 효율성 및 신뢰도가 한층 제고될 전망이다. 페덱스는 이번 신규 노선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에 위치한 ‘페덱스 인천 게이트웨이’와 대만 타오위안국제공항의 ‘페덱스 타이베이 게이트웨이’를 직접 연결한다. 해당 노선은 주 7회 운항되며, 직항편 도입으로 보다 유연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한국 내 고객들은 이번 노선 신설로 인해 FedEx International Priority® Freight 및 FedEx International Priority® Economy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항공 화물 접수를 위한 콜인 마감 시간과 게이트웨이 반입 가능 시간이 최대 3.5시간까지 연장되는 혜택을 누리게 된다. 박원빈 페덱스코리아 지사장은 “이번 직항 노선은 전자제품, 반도체, K-컬처 이커머스 상품 등 한국과 대만 간 활발해지고 있는 교역을 뒷받침하기 위한 페덱스의 고객 중심 전략의 일환”이라며 “수송 용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물류업계 최초로 전국 서브허브 및 주요 거점에 ‘차폐식 대형 냉방 구역’을 도입하며 혹서기 물류 현장 안전 관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LS는 분류작업과 프레시백 세척 등 좁은 공간에서 밀집도가 높은 작업 환경을 고려해,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과 냉기 유출 방지 커튼을 결합한 ‘차폐식 냉방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대형 실링팬 등 보조 냉방 장치까지 가동해 냉방 효과를 극대화했으며, 이를 통해 외부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상황에서도 작업장 내부 온도를 평균 20도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제 CLS가 실시한 근로자 만족도 조사에서 약 90%의 작업자가 “온도 변화가 뚜렷하게 체감된다”고 응답해 설비 효과가 입증됐다. CLS가 이번에 선보인 ‘차폐식 대형 냉방 구역’은 물류센터 작업 특성에 맞춘 ‘동선 집중 냉방 시스템’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CLS는 향후 천장형 에어컨 본체에서 거미손 형태로 대형 파이프를 연결해 먼 거리까지 냉기를 공급하는 등, 작업 환경에 따른 맞춤형 냉방 설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개인 안전용품 지급과 온열질환 예방 조치도 강화됐다. CLS는 쿨링조끼, 쿨스카프, 쿨토시
롯데글로벌로지스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고객과 화물차 운전자들을 위한 무인택배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24일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 부산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와 함께 고속도로 영업소 내 무인택배서비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장시간 도로 위에서 생활하는 화물차 운전자들이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현실을 개선하고, 일반 고속도로 이용객들에게도 새로운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세 기관은 부산과 북부산 톨게이트 영업소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IoT 기반 무인택배함을 설치하고, 오는 7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각 기관은 역할을 분담해 사업을 추진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무인택배 시스템의 설치와 운영을 맡고, 한국도로공사는 설치 기반 마련과 운영 환경 조성에 협력하며, 부산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는 화물차 운전자 대상 홍보와 안내를 담당할 예정이다. 무인택배함은 화물차 운전자는 물론 고속도로 이용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설치된 영업소 내에서 24시간 언제든지 택배를 발송하거나 수령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이번 무인택배 서비스가 물류 인프라의 사각지대에 있는 화물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조해근)가 그간 전적으로 재정사업 방식으로만 추진해오던 우체국 건립사업에 민간투자사업(BTO 등) 방식을 본격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민간의 창의성과 운영 효율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우정사업본부는 24일 “우체국 건립사업에 대해 예산당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내년부터 민간투자방식 도입을 추진한다”며 “재정 절감과 더불어 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질 높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최근 우정사업의 경영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정부의 사회기반시설(SOC) 사업에 대한 예산 부담을 줄이는 한편, 공사 기간 단축 및 사업 운영의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실제로 민간투자사업은 ▲초기 재정 투입 최소화 ▲설계 및 시공의 전문성 강화 ▲운영 기간 내 유지·보수의 책임 있는 관리 등의 이점을 갖고 있어, 공공 부문의 자산 효율화를 위한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내년 신규 우체국 건립사업부터 시범적으로 민간투자방식을 적용한 뒤, 성과 분석을 통해 이후 전국 각지의 신축 우체국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우정사업본
전통 민화의 계승과 현대적 해석이 어우러지는 국내 유일의 민화 전문 아트페어, 「제7회 대한민국민화아트페어(K-MINAF 2025)」(회장 이기순)가 오는 6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학여울 SETEC에서 개최된다. 민화의 대중화와 예술시장의 활발한 움직임을 목표로 지난 2017년 처음 개최된 민화아트페어는 올해로 7회째를 맞는다. 이번 페어에는 100여개 부스, 전국 및 해외 민화 작가 500여 명이 참여한다. 전통 민화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재현한 민화와 작가의 감성에 따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현대 민화를 모두 만날 수 있으며, 한국적 정서와 무한한 상상력으로 K-아트의 대표주자로 발돋움하고 있는 우리 민화의 발전상과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연화화생(蓮花化生) : 만물의 신비로운 탄생’ 주제로 전시를 개최한다. ‘연화화생’은 불교 용어로서 연꽃에 의하여 만물이 신비롭게 탄생하는 생명관을 뜻한다. 연꽃은 민화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로서 진흙 속에서도 때 묻지 않고 맑게 피어나는 꽃으로 오랜 세원 우리 민족에게 사랑받아 왔다. 긴 고행 끝에 깨달음, 그곳에서 피어난 청정한 에너지를 연꽃에 비유한 것처럼 옛 그림으로 여겨진 한국 전통 민화가 현대문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반려동물, 뷰티, 주류 등 라이프스타일 산업 전반에 특화된 물류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한진은 최근 다양한 산업군의 전시회 및 박람회에 공식 물류 파트너로 참여하며 라이프스타일 물류 분야에서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실제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2027년까지 약 6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K-뷰티 산업은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꾸준한 해외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주류 시장 역시 사케, 와인 등 수입 주종의 소비가 증가하면서, 물류에 대한 수요도 다변화되는 추세다. 특히 2024년 기준 국내 사케 수입량은 전년 대비 5%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진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지난 5월 ‘2025 서울 사케 페스티벌’에 공식 물류 파트너로 참여해 참가 기업 및 일반 관람객을 위한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지난해 9월 개최된 ‘2024 서울펫쇼’에서는 180여 개 참가 업체를 대상으로 규모와 업종 특성에 따른 맞춤 물류 솔루션을 제시했다. 소규모 업체에는 간편한 ‘원클릭 서비스’를, 대형 고객사에는 풀필먼트 기반의 통합 물류 서비스를 안내해 큰 호응을 얻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경남 양산시 일대에서 야생조류 투명창 충돌 예방을 위한 점자형 스티커 부착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조류충돌방지협회와 함께 진행한 이날 활동은 ‘양산자동화물류센터’가 위치한 경남 양산시 지역에 인공구조물과 자연환경이 공존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ESG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조류 충돌은 건축물 및 도로변의 투명창을 인지하지 못하고 비행하는 새들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물류센터 인근의 투명 방음벽 약 152m 구간에 걸쳐 조류가 인식할 수 있는 점자형 스티커를 부착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양산시 근무 롯데글로벌로지스 직원들과 지역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하여 활동에 의미를 더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이번 스티커 부착 활동을 통해 조류 충돌을 약 9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세계 철새의 날을 맞아 진행한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생태계 보호에 보탬이 됐기를 바란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ESG 활동을 추진하며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아워 김민찬 기자 |
2024년, 한국 수영계에 또 하나의 이름이 조용히 각인되고 있다. 안양대학교 체육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인 박선우. 그는 단거리 자유형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유망주이자, 핀수영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실력과 성과를 지닌 다재다능한 수영선수다. 박선우의 등장은 단지 유망주 한 사람의 부상을 넘는다. 그는 물과의 관계를 유년기부터 정립한 선수이며, 자유형과 핀수영이라는 서로 다른 영역을 유연하게 넘나들며 한국 수영의 서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그의 성장에는 피할 수 없는 배경이 있다. 아버지 박철규 씨는 핀수영 선수출신이다. 물은 가족의 언어였고, 박선우에게 수영은 생활이자 정체성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물속 감각을 길렀고, 청소년기에는 이미 이 분야에서 전국 단위의 대회에서 여러 차례 입상하며 전문가들 사이에서 ‘물살 천재’로 불렸다. 하지만 그는 익숙한 세계에 안주하지 않았다. 핀수영에서 갈고닦은 물속 기술과 폭발적인 하체 추진력을 자유형으로 확장하며, 새로운 무대에서 또 한 번의 진화를 보여주었다. 2024년 5월,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96회 동아수영대회에서 자유형 50m와 100m를 석권하며 자신의 이름을 전국에 알렸다. 그의 여정은 경기력만으로
쿠팡이 기존 강한승·박대준 각자대표 체제에서 박대준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인사로 박 대표는 쿠팡㈜의 전체 경영을 총괄하게 되며, AI 물류기술을 중심으로 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박대준 대표는 2012년 쿠팡에 정책담당 실장으로 입사한 뒤, 2019년 정책담당 부사장을 거쳐 2020년부터 신사업부문 대표를 맡아왔다. 그는 AI 물류체계를 활용한 로켓배송 전국 확장과 대규모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며, 쿠팡의 핵심 성장 전략을 이끌어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지역 기반 상생 모델 구축에 주력해온 박 대표는, 지방자치단체 및 정부기관과 협력해 상설기획관 ‘착한상점’을 운영하는 등 중소상공인의 디지털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해왔다. 이밖에도 쿠팡이츠와 쿠팡플레이 등 신사업을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히며 생활물류 전반에서 서비스 품질을 높여왔다. 한편, 강한승 대표는 북미지역 사업 개발과 해외사업 전반을 총괄하는 역할로 이동한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 Inc.는 한국 시장의 성공을 바탕으로 대만 로켓배송, 글로벌 명품 이커머스 플랫폼 ‘파페치(Farfetch)’ 등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쿠팡은 이번 인사 개편을
글로벌 특송물류 기업 페덱스(FedEx)가 세계 최대의 지속가능항공유(SAF) 생산업체 네스테(Neste)와의 전략적 협약을 통해,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LAX)에 300만 갤런 규모의 SAF를 공급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국 화물 항공사 중 단일 공항 기준 최대 규모 SAF 도입 사례로, 공급되는 연료는 네스테의 ‘MY SAF’가 30% 이상 함유된 혼합 연료로 구성된다. 이는 페덱스가 LAX에서 연간 소비하는 항공유의 약 20%를 대체할 수 있는 물량으로, 이달 초부터 1년간 본격적인 공급이 진행 중이다. 페덱스는 이번 도입을 통해 항공 네트워크 중심의 탄소 감축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페덱스 최고 지속가능성 책임자인 카렌 블랭크스 엘리스(Karen Blanks Ellis)는 “항공 부문은 페덱스 전체 연료 사용량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SAF 도입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리처드 스미스 COO 겸 항공부문 CEO 역시 “미국 내 SAF 조기 도입은 단순한 연료 선택을 넘어, 항공 물류 산업 전체의 친환경 전환을 앞당기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번 협약은 페덱스가 지속가능한 미래 물류를 실현하기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