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지방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충북, 충남, 경북, 경남, 전남 및 제주 등지에서 생산된 사과, 딸기, 감귤 등 다양한 과일 1000톤 이상을 매입해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미 3월 초부터 600톤을 매입한 가운데, 오는 16일까지 추가로 400톤 이상을 구매할 계획이다. 이번 매입은 내수 불황과 수요 부진으로 경영 위축을 겪는 지방 농가를 지원하고, 소비자에게 시중가 대비 최대 46% 할인된 가격에 신선한 과일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경남 밀양의 열매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쿠팡의 대규모 매입이 약 30% 규모의 딸기 생산량을 확보하는 등 170여 농가의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쿠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입 규모를 거의 두 배로 늘리는 한편, 앞으로도 국내 농산물 소비 촉진 및 농가 지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미디어아워 김민찬 기자 |